다문화가정에 생활지원 및 의료비 전달

 전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이 이번에는 전남 무안군 무안읍을 찾아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15일 무안읍에서 어린 두딸과 함께 살고 있는 태국 여성 너이피아 씨(가명)의 집을 찾아갔다.
 너이피아 씨는 적은 정부지원금과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이자 한부모가정이다. 너이피아 씨의 남편은 4년 전 알코올중독으로 사망하고 혼자된 후 시댁과도 단절된 상태다.
 10살, 5살의 어린 두 딸 미경이와 미영이를 한국인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며 며칠 전 3년만에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재단은 너이피아 씨 가정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춥고 비위생적인 화장실과 싱크대를 개보수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해 겨울이불, 겨울잠바, 내복, 방한화, TV, 세탁기, 컴퓨터 등을 지원했다. 너이피아 씨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 가정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기뻐할 수 있게 도와주심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재단은 서대문구 홍은동과 연세 세브란스 재활병원을 찾아 홀로 뇌성마비 아이를 키우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찾았다.
 김상아(가명) 씨는 사업을 하다 이란 남자와 결혼해 교회도 다니며 희망을 꿈꿨지만 아이가 경직성 뇌성마비와 무뇌증을 가지고 태어나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다행히 엄마의 기도에 응답이라도 하듯 아이는 인지능력과 언어능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재단은 기적을 함께 키워나가기 위해 이레자이(가명·6세)의 치료를 돕기로 했다. 재단은 생활지원금과 이레자이의 재활치료를 위해 의료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