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바이블 엑스포 2010’ 연말까지 개장
노아의 방주 등 성경속 내용 다양하게 꾸며

 성경 속 이야기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인천 송도 ‘바이블엑스포 2010’(The BIBLE EXPO 2010)이 10일 재개장했다. 지난 8월 말 개장 직후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행사 시설물이 파손돼 두 달째 폐쇄됐던 바이블엑스포가 보수공사를 마무리한 것.

 성경을 기초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기독교 문화행사인 ‘더 바이블 엑스포 2010’은 ‘생명의 빛, 사랑의 빛, 희망의 빛’이란 주제로 성경을 통해 인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약관, 신약관, 바이블체험관, 바이블아트관, 바이블축제관 등 5개 테마로 구성돼 에덴동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66권의 내용이 다양한 형태의 구조물로 꾸며졌다.

 특히 40만개의 병으로 만든 노아의 방주는 실물크기로 제작돼 세계 최대 구조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얼음으로 제작돼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예루살렘성전, 십자가 동산, 성령트리, 찬송터널, 운보 김기창의 예수전, 한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화가들이 참여하는 성화전, 성경 내용을 닥종이 인형으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는 닥종이 인형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바이블엑스포 내에는 성경에 대한 이야기 중 구약을 테마로한 영상물도 3D로 볼 수 있다. 동방박사 세사람이 전해주는 방주 이야기, 출애굽 이야기 등은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바이블엑스포는 연말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성인 1만5000원, 학생 1만3000원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는 10%할인받을 수 있다. (www.bibleexpo2010.com/02-379-3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