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이제 우리는 하나입니다”
조용기 목사 “우리는 성령으로 하나됐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통합선언 및 감사예배가 15일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드려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여의도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와 기하성 통합총회(총회장 최성규 목사)가 하나됨에 따라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그리고 성령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순복음의 깃발을 한국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드높이게 됐다.
 이날 총재 조용기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여기 이 자리에 성령이 계신다. 성령님이 역사하시지 않으면 이렇게 하나 될 수 없다. 마귀는 분열시키고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지만 성령님은 갈보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의지하고 우리들을 하나되게 하신다”며 성령으로 교단이 하나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후배들에게 “기도하고 회개하고 일치하는 것이 교회 부흥의 기초”라며 이를 통해 오순절다락방에서 일어난 기적의 역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감사예배에 앞서 열린 통합 선언식에는 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개회사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한 곳이 너무나 많다. 이분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나누기에는 우리가 가진 희망과 열정이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복음의 사람, 사랑의 사람,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60여년 전 우리교단이 만들어졌고 또한 오늘 하나가 되는 것이다. 총재 조용기 목사님을 비롯한 총회원 모두가 하나 되어 정치적이나 세상적인 것에 휘말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만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통합결의문채택 및 통합 선포가 있었다. 이날 참석한 5500여 총회원들은 만장일치로 통합결의문에 찬성했으며 이어 이영훈 목사와 최성규 목사가 통합을 선포했다. 또한 최성규 목사는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며 인사말을 전했다. 
 강영선 목사(영산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에는 허동진 장로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이광선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오직 화평’(고전 14:37∼4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특별기도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기하성의 부흥과 화합, 교회성장을 위해 그리고 총재 조용기 목사님과 총회원들을 위해, 남북통일과 세계선교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