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어머니 눈물의 기도 통해
예수님 만나고 재기하는 힘 얻어

 나는 인생의 실패자로 낙담하는 중에 예수님을 만나게 됐다. 어머님의 간절한 20년 기도의 힘이 세상에서 방황하던 나를 변화시켰다.

 나는 아파트, 상가, 분양 사업을 하다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큰 빚을 지고 문을 닫아야만 했다. 이후로 우리 가정은 헤어져 살아야 했다.

 나는 거래처였던 곳을 방문해 도움을 청해 보기도 했다. 이전에 내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도 지금의 내 형편을 보고는 모른 척하기 일쑤였다. 그렇게 나는 사람에 대한 불신만을 가득 안고 어느새 한강 고수부지를 향하게 됐다. 술에 의지해 세상을 등지려고 마음먹었는데 한 전경이 계속해서 내 주위를 떠나지 않았다. 결국 난 전경이 신경 쓰여서 자살도 포기하고 말을 걸었다. 전경은 내 행동이 수상쩍어 계속해서 살피고 있었다고 말했다. 집에 가서 들어보니 어머니와 형제들이 나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머니의 기도로 하나님께서는 내가 목숨을 버리지 않도록 그 전경을 예비하셨음을 알게 됐다.

 나는 이전에는 교회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가서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내 삶이 하루하루 변화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 내가 사업을 할 때는 어머니가 예수님 믿고 교회 가라는 말씀이 괴롭게만 느껴졌는데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니 어머니께 너무나 죄송스럽고 지난 날이 후회스러웠다. 매일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이렇게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나는 하나님께 지난날을 회개하는 기도를 드리고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에 의지해 바라봄의 법칙으로 나아갈 것을 결심했다. 거래처 사장님을 통해 사무실 임대 보증금을 빌려 사무실을 계약한 후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 우려와는 다르게 일거리가 많이 들어왔고 수입도 적잖이 생겨 사업장도 늘려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사업이 잘되자 어느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내 사고방식대로 사업을 운영해 나갔다. 그러자 하나님은 나를 다시 깨우치셨다. IMF가 터져 나의 사업은 위기를 맞게 됐다. 기도도 하지 않고 인본주의적으로 사업을 늘려왔던 것이 화근이었다. 투자자와 채권자들이 나를 고소해 도망자의 신세로 전락했다. 나는 돈 한푼 없이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교회와 기도원을 전전긍긍하며 하나님께 매달렸다. 기도할 때마다 눈물이 나고 말로만 주님을 의지했던 지난날을 회개했다.

 하루는 아는 집사님으로부터 전도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기도의 응답을 빨리 받을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 즉시 나는 영등포역 인근에서 노방 전도를 시작했다. 나는 노방전도를 하면서 나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 처한 노숙자들을 보았고 절망과 원망 속에서 감사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렇게 나는 앞날이 캄캄한 가운데서도 마음의 평안함을 찾을 수 있었다.

 어느 날 나는 파주경찰서로 연행됐다. 하지만 나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는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이 나를 인도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담담히 조사에 응했다. 나는 유치장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며 이전의 삶은 버리고 오직 주님의 새사람으로 살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3일 만에 무혐의로 풀려날 수 있었다. 할렐루야.

 그 후 나는 바람이 불면 꺼질 것 같은 작은 건설업체를 운영했다. 적지 않은 위기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든든하게 지켜주셔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었다. 나는 교회성장선교회를 통해 4차원의 영성을 통한 사업과 삶의 비전을 배울 수 있었고 영등포역에서 이어온 전도사역을 선교회에서도 이어 가고 있다. 또한 선교회에서 함께 전도할 수 있는 전도사역자를 양성하는데 미력하나마 돕고 있다. 앞으로도 전도사역을 내 본업으로 삼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