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사랑을 전합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7일 용산구 후암동 조손가정을 찾아 희망을 선물했다.
 해경(가명, 15)이 어머니는 4년전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아이들을 외조모에게 맡겨놓고 연락두절 된지 오래다. 외조모는 허리 수술 후 후유증으로 또 다른 부위에 척추협착증이 생겨 거동이 어려워 해경이가 직접 가사를 책임진 상태다. 해경이는 할머니 뿐 아니라 지수(가명, 초6)와 철이(가명, 초3)도 돌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창 사춘기로 말수가 무척이나 줄어들었다.

 그 뿐 아니라 셋째 철이는 언청이로 태어나 지금까지 3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맘대로 돋아난 치아로 인해 발음이 부정확한 상태다. 재단은 외조모의 허리수술과 철이의 치아교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함께 동행해 이들을 위로하고 설거지에 부엌일을 도운 탤런트 이효춘 홍보대사는 “정말 어렵게 살아가는 가정이다. 우리가 이들을 위로하고 돕지 않으면 누가 돕겠습니까”라며 “어려움 가운데 믿음 잃지 않고 허리가 아파 1시간이나 걸리고 땀을 쏟으면서도 교회를 가는 할머니의 기도를 들으신 것 같다”라고 전하며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