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화해와 평화는 상대방 이해하기가 기초”
조용기 목사는 2일 한경직 목사 추모 10주기 국제평화·화해컨퍼런스의 주제강연자로 초청돼 화해와 평화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영락교회(담임 이철신 목사)에서 열린 조용기 목사의 주제강연은 앨런 앤더슨 교수(영국 버밍엄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됐다.
조용기 목사는 “화해와 평화는 이해가 기초가 돼야한다. 이해란 내 주장만 갖고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들어주려는 태도와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화해와 평화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교회에서 진행 중인 평양 조용기심장병원 건립의 사례를 들어 이야기 했다. 조용기 목사는 “사랑을 베푸는 일이 한반도 화해와 평화의 기본이다. 사랑은 행동이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이 세상을 도와야한다.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의 마음이 이 시대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연 후 조용기 목사는 신학자들의 질문에 열정적으로 대답하며 교류했다.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린 국제평화븡화해컨퍼런스는 이안 토랜스 프린스턴대신학교 총장, 남아프리카공화국 마이클 랩슬리 목사, 미로슬라브 볼프 예일대신학대 교수 등 전 세계 58개국 100여 명의 개신교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경직 목사의 삶과 그 교훈을 반영한 화해의 공동체 세우기’를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열려 세계 교회에 한경직 목사와 그의 사역을 알리고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