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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식증,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자궁내막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은 여성호르몬 이상 즉, 난포 호르몬과 황체 호르몬의 대사 이상으로 인하여 자궁내막조직이 과도하게 이상 증식하고 그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이 동반 되는 것을 말한다. 자궁내막증식증은 젊은 여성, 가임기여성, 폐경 후 여성, 배란 장애가 있은 불임여성 등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가임기 여성에서 나타난다.

 자궁내막증식증의 원인은 여성호르몬의 이상으로 자궁내막이 지속적으로 두꺼워지게 진다. 특히 난소의 기능이상, 종양, 물혹 등으로 난포 호르몬이 계속해서 많이 생성되면 자궁내막이 두꺼워진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배란을 일으키는 황체 호르몬의 생성이 낮아져 자궁내막이 두꺼워진다.

 폐경 후 여성에서는 부신의 안드로스테네디온(androstenedione)이 지방조직에서 에스트로겐으로 바뀌어 자궁내막을 증식시키기도 한다. 또한 비만 여성에서는 정상 여성에 비하여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2∼3배 높아 자궁내막증식증이 발생 할 수 있다. 난포 호르몬이 증가면 자궁내막증식증 뿐만 아니라 자궁내막 용종,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이 동반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식증의 증상은 월경과다, 불규칙한 자궁 출혈이 빈발하며 출혈된 혈액이 자궁내막강에 고여 하복부 통증을 일으키고 월경곤란증, 복부종괴, 대하증, 폐경 후 출혈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월경과다와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로 인하여 빈혈이 발생하고 배란 장애 때문에 불임이 될 수 있다.

 자궁내막증식증의 진단은 CT검사와 초음파검사가 있다.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초음파검사에서 자궁내막이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두꺼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생리 후 두꺼워진 자궁내막이 1.4㎝ 이상이면 비정상적으로 판단하고 내막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 한다. 폐경 후 여성에서의 자궁내막 두께는 0.8㎝ 이상이면 비정상적으로 생각한다.

 치료방법은 나이에 따라 다르며,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가임여성에서는 호르몬 치료를 하고, 폐경 전후의 여성에서는 자궁적출술을 하거나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된다. 폐경 후 여성은 자궁적축술이 유일한 방법이다.

 합병증은 자궁 내막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법은 지속적인 운동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과도한 에스트로겐의 발생을 촉진시키는 육류 특히, 붉은 살코기의 섭취를 줄이고 유제품, 정제된 설탕이 많이 든 음식,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 알코올 등의 섭취를 줄인다.

 불규칙적인 월경과다, 불규칙한 자궁출혈, 월경곤란증, 빈혈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일차적으로 초음파검사를 통해 난소에 종양, 물혹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있는 지를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의학박사 심현선 집사(순복음의료센터)

 

기사입력 : 2010.11.04. pm 16:16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