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으로 시한부인생 선고받아
꿈에서 조용기 목사님 기도 받고
병고침 받아 간증하는 삶 다짐

 나는 전라남도 해남의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예수님을 전혀 모른 채 살았었다. 1972년 무렵 갑자기 몸이 야위면서 힘이 없었다.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니 신경성 위염이라고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무겁고 쉬이 피곤해져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만성간염에 비장이 붓고 신장이 나쁘다고 해서 직장을 사직하고 입원했다. 그렇게 몸이 조금이라도 괜찮아지면 다시 직장으로 복귀했다가 몸이 나빠지면 도로 입원하길 반복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절망적이었다. 병원에서는 치료방법을 찾을 수 없다는 사형선고를 내렸다. 병원을 옮겨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몸은 그사이 더 엉망이 되었다. 배는 복수가 차서 남산만하고 온몸에 통증과 피곤함이 가득했다. 손과 발은 퉁퉁 부어 두꺼비 손과 발 같았다. 한의원도 찾아가보는 등 사람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본 것 같다. 그러다 고향친구의 권유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가게 됐다. 그러나 평생 유교에 빠져 살아온 나는 교회출석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런 나를 위해 최영학 지역장님과 구역장님이 심방을 오셨다. 그렇게 죽을 날만 기다리던 나는 하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딸아이와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다시 찾았다.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갑자기 마음에 큰 위로가 되면서 그날 주님을 영접하기로 결심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혈찬송테이프를 하나 구입해서 집에서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마음에 불이 일 듯 그동안 잘못했던 일이 떠오르며 회개했다. 그동안 모든 잘못들에 하나하나 주님께 용서를 구하며 2시간동안 방을 뒹굴며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주님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은 훌쩍 지나갔고 마음에 큰 평안이 찾아왔다. 이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못했는데 갑자기 배가 고팠다. 미음도 먹고 죽도 먹고 밥까지 먹었다. 그 날 꿈에 조용기 목사님이 우리 집에 오셔서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가셨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나는 몸에서 가래떡 크기만한 이물질을 배설했다. 그 후 나는 몸이 가볍고 통증을 더 이상 느끼지 않게 됐다. 놀라 찾아간 병원에서는 나를 보고 더욱 놀랬다. 아직 내가 살아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검사결과를 보고 또한번 경악했다. 그동안 내 몸에 있던 이상 징후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다. 난 그들에게 하나님이 치료하셨다고 고백하며 기쁨의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할렐루야. 그 후 남선교회 전도실에서 봉사하며 나의 병고침의 기적을 간증해왔다.

 올해 3월 나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그만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 때 사고로 좌측 쇄골 뼈 분쇄골절이 되고 좌측 늑골 3번이 부러졌다. 큰 병원으로 옮겨 진단을 받은 결과 즉시 수술이 필요했고 병원에서는 수술결과에 따라서 최악의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팔을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아니나 다를까 수술 후 한 달이 지났지만 팔의 뼈들이 쉽게 붙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시간을 두고 경과를 살펴보자고 했지만 의사와 간호사들의 표정에서 불안함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팔이 나을 거라는 꿈과 믿음을 가지고 기도했다. 하루는 교구식구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꿈을 꾸었다. 다음 날에는 조용기 목사님이 찾아오셔서 내게 기도해주는 꿈을 꾸었다. 그렇게 꿈을 꾸니 나는 이미 나았다는 확신이 생겼다. 믿음으로 고백하고 팔을 조금씩 움직여보았다. 팔에서 미세한 소리가 나긴했지만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혀 들 수 없던 팔이 들리고 어깨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할렐루야.

 병원에서는 기적이라며 신기해했지만 나는 이미 치료의 하나님이 하시면 못 나을 병이 없다는 것을 이미 충분히 체험한 터라 그냥 감사할 뿐이었다. 그리고 나를 위해 기도해준 가족들과 교구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주님이 주신 삶을 주님께 영광 돌리며 교회에 충성·봉사하겠다. 또한 치료의 주님을 평생 간증하며 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