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복음화대성회, 이영훈 목사 주강사로 초청

 2010 광주광역시복음화대성회가 ‘성령과 하나됨’이라는 주제로 12∼13일 광주 염주동 빛고을체육관에서 연인원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가 주최하고 CBS 광주방송, CTS 광주방송, 광주시초교파장로연합회 등이 후원한 대성회에서 기독교인들은 교파를 초월해 광주의 복음화는 물론 올바른 삶의 추구, 경제 발전, 인재 양성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자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대성회 주강사로 초청된 이영훈 목사는 13일 빛고을 광주시민들에게 복음의 증인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아픔과 상처가 있는 광주에 예수님은 빛으로 오셨다.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여러분이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요, 감사한 사람들”이라며 “우리에게 참 생명과 기쁨과 소망을 주신 예수님의 증인들로 살아가는 축복을 누릴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는 “성령충만은 예수충만, 말씀충만이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마음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하늘의 축복을 받는다”고 말한 후 “평안의 축복, 증인의 축복, 성령의 축복, 용서의 축복을 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신대학교 합창단의 특별찬양이 있은 후 합심기도가 이어졌다. ‘145만 시민의 화합과 편안한 삶을 위해’(진명옥 목사) ‘광주지역 경제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김정식 목사) ‘광주광역시장과 광주도성의 공직자들을 위해’(조일구 목사) 각각 기도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성회가 성령과 은혜가 충만한 성회가 된 것을 감사했다. 강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성령충만한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님이 광주에 오셔서 은혜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빛고을 광주가 성령충만해져서 대한민국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통량 목사(공동대회장)의 헌금기도에 이어 방철호 목사(상임고문)가 내빈소개, 강희욱 목사(교단서기)가 광고를 한 후 정원희 목사(고문)의 축도로 이번 성회의 막이 내렸다.

 광주광역시기독교단협의회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연합운동이 시작되어 만들어진 단체다. 광주광역시기독교단협의회는 매년 가을 광주복음화대성회를 개최해 교회가 연합하고 또한 시민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