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생활의 성패는 사람과의 관계에 있다 - 박의섭 목사(성동교회 담임) |
 신앙생활은 한마디로 관계다.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다. 예수님은 성경의 핵심은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마 22:37∼40)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사랑은 형제사랑을 통해서 증명된다(요일 4:20). 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가 그렇게 중요한 이유는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이다. 기도응답,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많은 경우에 사람을 통해서 온다. 그러므로 사람과의 관계가 잘 안되는 사람은 축복의 통로를 막아버리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아브라함이 지나가는 나그네를 대접했는데 나중에 보니 하나님과 천사를 대접한 것이다. 내가 만나는 사람, 내 곁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내주신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마귀는 사람과의 관계를 잘 못하게 만들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받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사람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러므로 우리는 좋은 만남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만남을 잘 가꾸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마귀는 성도들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한다. 마귀가 즐겨 사용하는 것이 ‘미움과 분노’이다. 미움과 분노는 우리 자신과 이웃을 파멸시키는 무서운 폭탄과 같다. 가인은 동생 아벨을 미워하다가 동생을 돌로 쳐 죽이는 살인자가 되었다. 사울왕은 다윗을 시기하고 미워하다가 정신적인 고통을 당하고 결국 파멸을 당했다.
미움과 분노의 쓴물은 인간관계를 파괴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자신을 망가뜨리는 무서운 원수다. 사람이 남을 미워하고, 화를 내면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해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경련성 질환 및 소화기 장애까지 유발된다. 심하면 피가 응고돼 졸도까지 이어진다. 더욱이 미움과 분노를 품고 잠자리에 들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킨다. 또 불면증뿐 아니라 소위 가슴앓이나 화병이라고 하는 신경성 질환이 찾아온다. 미움과 분노는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그리고 육체건강까지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장애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나아가 인간관계도 파괴시키는 장애물이 된다. 좋은 인간관계를 갖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첫째, 원수를 축복하라.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 12:14)
원수를 축복하는 것은 사단으로부터 철저히 승리하는 길이고, 내 마음의 평안을 빼앗기지 않는 길이고,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이 축복받는 길이다. 보복은 보복의 악순환을 만들지만 축복은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게 한다.
둘째, 마음을 함께 하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사람에게는 남이 잘못되면 은근히 좋아하고 남이 잘되면 은근히 질투하는 본성이 있다. 우리는 시기심과 질투심을 극복하고 남이 좋은 일을 당했을 때 같이 기뻐해주고, 남이 칭찬받았을 때 같이 칭찬해주는 것이다. 서로 마음을 함께 하지 못하고 오히려 시기하고 질투심에 사로잡히는 이유는 교만 때문이다. 있는 체, 아는 체, 높은 체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이 겸손하면 천사처럼 되고, 교만하면 마귀처럼 되는 것이다.
셋째, 평화를 추구하라. 이해와 용서와 사랑으로 예수님처럼 피스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갈등을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가 되면 자기도 남도 불행하게 된다. ‘미인대칭’ (내가 먼저 미소 짓고, 내가 먼저 인사하고, 내가 먼저 대화하고, 내가 먼저 칭찬하기)으로 날마다 인간관계를 잘 하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 인생 행복과 성공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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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01. pm 14:40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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