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조용기 목사 초청 성령 축제 열려

 조용기 목사는 16, 17일 성령교회(담임 엄기호 목사)가 주관한 축복성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 5000석 규모의 성령교회 대성전은 ‘모이자! 성령교회로…’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성령교회 성도들과 인근 교회 및 지역 주민들로 가득찼다. 설교에 앞서 조용기 목사의 50년 목회 사역과 해외 기적의 현장, 사랑과행복나눔 영상이 방영돼 성도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성회는 엄기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첫날 조용기 목사는 사도행전 8장 4절에서 8절 말씀을 본문으로 설교하며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셨기 때문에 우리는 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그리스도를 생각할 때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생각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악을 담당하시고 그 결과로 우리의 병을 짊어지고 우리에게 아라브함의 복과 영생 복락을 누리게 하신 것에 대해 강조하며 “십자가에서 여러분은 새사람이 되었다. 우리는 전인구원을 받았다. 예수님의 십자가만 의지해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둘째날 조용기 목사는 ‘자기의 운명은 자기가 만든다’(민 14:1∼1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반세기의 목회 경험을 통해 말씀을 전한 조용기 목사는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말라. 큰 어려움에는 큰 영광이 나타날 것이다. 좋은 날이 우리에게 다가온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 민족은 20일이면 들어갈 가나안 땅을 40년을 걸려 들어갔다. 하나님이 아무리 은혜를 주셔도 긍정적인 생각과 꿈, 믿음과 언어를 선포하지 않으면 받을 수가 없다. 나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꿈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께 인정받는다. 나는 제자들에게 왕대밭에 왕대난다. 너희는 꿈을 크게 꾸라고 말한다. 분명 잘 될 것이다. 항상 생각을 잘하고 긍정적인 꿈과 믿음, 말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이틀동안 성회에서는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기도를 맡았고, 조억동 광주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김성광 목사(강남순복음교회)와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가 축도 순서를 맡았다.
 엄기호 목사는 “스승인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성령교회의 부흥을 위해 합심으로 통성기도했다. 성령교회는 이 축복대성회를 부흥의 기점으로 삼고 전진해 날 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