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이영훈 목사 동참해 봉사자들 격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8일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위한 사랑의 선물상자 보내기’ 행사를 열고 소외된 이웃에게 추석 선물상자 1000개를 전달했다.   

 이날 베다니광장에는 외로운 명절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봉사자들로 분주했다.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 조희준 상임이사, 허동진 장로회장도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고추장, 샴푸, 참기름, 식용유, 참치, 라면 등 14가지로 구성된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이 담긴 추석선물상자를 제작했다.

 조용기 목사는 “사랑을 베풀면 사랑이 돌아오고 행복을 베풀면 행복이 돌아온다.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사랑을 베풀고 은혜를 나누면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데 중심이 될 수 있다”며 “50년 평생 목회하고 보니 예수님 믿고 하나님 섬긴 것 외에 남는 것이 없다. 어려운 사람에게 사랑과 행복으로 나누게 되길 바란다. 작은 것을 심지만 사랑의 표시이므로 받으시는 분들에게 큰 기쁨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완성된 사랑의 선물상자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9개 지역의 저소득 취약 계층 및 기타 수혜대상자 1000가정과 시설에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참석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의 김상숙 씨는 “눈에 보이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담은 따뜻한 행사를 하고 계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재소자 쉼터 김순회 목사는 “매달 재단의 지원을 받아 재소자들을 돕고 있는데 추석을 맞아 뜻깊은 선물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재단은 지난해 추석 때 전국 6개 지역, 750가정에 ‘사랑의 선물상자’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