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컴퓨터 ‘윈도우즈’와 비슷한 역할
최신 국내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사용 중

 최근 스마트폰 열풍이 여름 무더위와 함께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스마트폰은 아직은 미지의 세계이다. 스마트폰을 잘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스마트폰에 대해 연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스마트폰은 어떻게 보면 들고다니는 작은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쉽다.

 이미 많은 미디어들을 통해 접했을 안드로이드(Android)란 휴대폰용 운영체제·미들웨어·응용프로그램을 한데 묶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말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쉽게 말해서 일반 컴퓨터의 윈도우즈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세계 각국의 이동통신 관련 회사 연합체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HA:Open Handset Alliance)’가 2007년 11월에 공개했다. 구글(Google)사가 안드로이드사를 인수해 개발한 것으로 ‘구글 안드로이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안드로이드는 리눅스(Linux) 2.6 커널을 기반으로 강력한 운영체제(OS:operating system)와 포괄적 라이브러리 세트, 풍부한 멀티미디어 사용자 인터페이스, 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가 기존의 휴대폰 운영체제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이나 노키아의 ‘심비안’과 차별화되는 것은 완전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기존에는 휴대폰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마다 운영체제가 달라 개별적으로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는 기반 기술인 ‘소스 코드’를 모두 공개해 누구라도 이를 이용해 소프트웨어와 기기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 단말기를 안드로이드폰이라고 하며, 이 플랫폼에서 응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거래하는 온라인 공간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자신의 안드로이드폰을 꾸밀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스마트폰마다 운영체제를 사용하는데 구글 안드로이드 외에도 아이폰으로 유명한 애플은 ISO4, 노키아는 심비안, 삼성은 바다 등의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현재 가장 많은 어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이폰이지만 완전 개방형 플랫폼인 안드로이드가 맹추격 중이다.

 아직 어떤 운영체제가 우위에 있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폰을 고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운영체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갖추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S나 모토로이, 넥서스원 등은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