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실천하는 신앙 필요” 강조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제6회 행복한 집 준공
 

 (재)사랑과행복나눔의 행복한 소식이 뜨거운 여름의 부산을 식히는 시원한 바람처럼 전달됐다. 이사장 조용기 목사는 16일 제6호 ‘행복한 집’ 선정된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작은 골목길에 위치한 조희찬씨 부부(가명)와 4형제들의 보금자리를 방문했다.
 이들 가정의 보금자리는 사랑과행복나눔재단에서 총 4000여 만원을 들여 수선했다. 이들 가정은 조 씨가 사업을 하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결국 부도가 났고 1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 현재 자동차부품 배달 일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지만 소득이 일정치 않고 충분치 못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심한 상태다. 이들 가정의 집은 지은 지 30여 년이 지나 낡고 곰팡이가 핀 것은 물론 6명의 가정이 살기에는 매우 협소해 아이들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천장과 지붕은 단열이 되지 않고 좁은 공간에도 수납공간이 부족해 가재도구들이 산만하게 쌓여 있었다. 그러나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이들 가정을 위해 방 한칸을 증축하고 지붕, 현관문, 담벼락부터 집내부 창호, 섀시, 도배, 장판, 붙박이장, 화장실 개보수, 보일러설치 등 대수선을 해주었다. 또한 붙박이장을 설치해 좁은 공간을 더욱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제6호 행복한집 제막식을 마친 후 조용기 목사는 “사랑과행복나눔에서 좋은 주거환경 만들어 주어 기쁘다”며 “우리가 천국복음을 전함과 동시에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이번 일을 통해 실천하는 사랑을 보여주고 하도록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이위준 연제구청장, 허동진 장로회장, 김덕중 대표단장, 마을주민들이 참석했다. 장로회에서는 이들 가정을 위해 컴퓨터와 프린터를 전달했으며 사랑과행복나눔 봉사단에서는 TV를 선물했다.
 조희찬 씨 가정은 “사랑과 행복을 전해준 조용기 목사님과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님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녀들 역시 “너무 예쁜 집이 돼서 기쁘다. 특히 실외에 있던 화장실이 집 안으로 들어와 너무나 편하다”고 말했다.       
부산=정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