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를 마친 후 집무실 책상에 앉은 이영훈 담임목사. 스마트폰을 꺼내 ‘데일리 바이블’을 찾아 클릭한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한 이영훈 목사는 즉시 쿼티 자판을 이용해 그날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를 간단히 입력해 저장한다. 그리고 메일을 확인한 뒤, 우리교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도들의 다양한 글을 읽고 피드백을 보낸다. 
 이영훈 목사는 “대형교회라 성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교회는 스마트폰 등 새로운
인터넷 환경을 적극 활용해 성도들, 특히 30,40대 성도들과 신앙안에서 교감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훈 목사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현재 조용기 목사님과 나의 주일 설교, 순복음 TV뉴스,
김성혜 총장님의 글로벌 타임, 구역공과, 성가대 찬양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성도들의 개인 신앙 성장을 위한 묵상, 상담,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젊은 세대들이 교회에 관심을 갖고 교회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통해 언제든 말씀 묵상 할 수 있어
‘순복음 뉴스 트위터’ 생생한 소식 발빠르게 전달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30,40대 참여 활발

 이제는 교회도 ‘웹 3.0시대’
 
요즘 세계의 화두는 단연 ‘TGIF’이다. 유명 페밀리 레스토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를 일컫는 말로 ‘웹 3.0’시대의 빠른 변화를 단편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시대의 빠른 변화에 사람들의 삶이 바뀌면서 교회 역시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 개인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교회도 성도 개인의 신앙에 집중하면서 미디어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교회는 IT시대에 발맞춰 성도들이 주일만 예배를 드리는 것에서 이제는 매일 말씀을 접하고 개인의 신앙이 성숙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통한 사역을 시작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의 설교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들을 수 있도록 한 어플이다. 우리교회 홈페이지(yfgc.fgtv.com) 오른쪽에 순복음앱서비스를 클릭하면  아이폰에서 실시하는 우리교회 관련 서비스 목록을 볼 수 있다.

 우리교회 애플리케이션 설치 방법
 

 스마트폰에서 우리교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각자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먼저 앱 스토어 아이콘을 선택한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검색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입력한 후 검색(search) 버튼을 클릭해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화면이 나오면 인스톨(Install) 버튼을 클릭해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계정 로그인(아이폰은 아이튠.iTunes)암호를 입력한 후 승인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면 우리교회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완료되고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우리교회 아이콘이 형성된다.
 형성된 아이콘을 클릭하면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의 주일설교, 순복음TV 뉴스, 다국어 설교, 김성혜 총장의 글로벌타임, 구역예배, 성가 찬양을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일반 PC나 아이팟(iPod)을 통해 설교말씀을 들을 수 있다. 우리교회 홈페이지 우측상단 순복음팝케스트를 클릭하면 자세한 설치방법이 나와 있다. 설명대로 설치하면 일반 PC와 아이팟을 통해서도 매일 말씀을 접할 수 있다.

 실시간 소식 전달 ‘순복음뉴스 트위터’ 실시

 트위터의 출현은 빠른 소식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최대 장점을 갖고 있다. 우리교회 신문방송국(국장 이상로)은 교회의 소식과 복음 안에서의 연대의식, 성도간의 교제 등을 위해 ‘순복음뉴스 트위터’(twitter.com/fullgospelnews)를 개설했다.
 방송국 또는 순복음가족신문을 통해 주일마다 접했던 교회 소식을 이제는 순복음뉴스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또한 성도들의 애경사나 긴급 중보기도에 대한 정보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므로 기독교의 선한 사역 홍보 및 성도들의 동참이 가능해졌다.
 접속 방법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트위터(Twitter)를 클릭해 계정한 뒤 우리교회 홈페이지 오른쪽에서 ‘순복음트위터’를 클릭해 팔로잉하면 된다.
 우리교회는 이처럼 스마트폰과 트위터를 통해 성도들에게 한 층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IT 신기술이 선교도구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일방적이었던 목회는 이제 성도 개개인의 신앙 성숙을 돕는 쌍방향 목회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사회활동으로 분주한 30,40대 성도들이 매일 말씀과 묵상을 통해 자신의 신앙생활을 점검하고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터주고 있다.
 그러나 기독 전문가들은 “자칫 잘못하면 인간적인 것에 초점이 맞춰져 복음이 빠진 휴머니즘에 머물 수 있다. 반드시 말씀이 중심이 된 복음 전파의 수단으로 IT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글 오정선 / 사진 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