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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점막과 면역세포

장세포, 몸에 들어오는 영양소의 흡수와 배설 선택

 

 

십이지장의 장세포(갈색) 사이를 비집고 다니며 감시하는 하나의 임파구(청색)를 전자현미경으로 3000배 확대한 사진

 여름철이 되면 한두 번 설사와 복통을 앓아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환경 위생이 좋지 않은 낮선 곳을 여행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특히 부패했거나 독성이 있는 음식물이 장 안으로 들어오면 반사적으로 구토증을 유발하거나 설사를 일으켜 몸 밖으로 빨리 내 보낸다. 유해하거나 부적합한 음식물은 장 내부에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는데 이는 몸에 큰 해가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배가 고프고 몸의 영양상태가 좋지 못해도 부패했거나 오염된 음식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섭취하는 각종 음식은 장을 통과하고 장 점막을 통해 영양분이 흡수되며 간을 통과 한 후 혈액을 통해 온 몸에 전달되어 몸의 일부가 되며 힘의 근원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 사는 날까지 음식물을 잘 분별하며 먹어야 한다. ‘장이 건강해야 오래 산다’는 말이 있다. 또한 ‘속이 편하다’는 말도 알고 보면 장과 무관하지 않다.

 우리가 먹는 각종 음식과 음료는 결국 장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온다. 한 참 자랄 어릴 때는 몸의 일부로 바뀌어 살이 되며 골격을 성장시켜 키도 크고 몸집도 커진다. 장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음식물을 통한 흡수 과정은 우리 몸에 영양 물류시스템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장은 우리 몸 안에 일부인 것 같으나 사실 몸 안의 밖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입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용도나 구조가 다를 뿐, 하나의 연속선상에 있는 몸 밖과 연결 된 긴 튜브(관) 모양의 통로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음식물이 지나가는 통로에서 음식물과 직접 닿는 장 점막은 늘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므로 장세포는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가장 수명이 짧은 세포 중에 하나이다. 독한 술이나 일부 의약품 등은 불량식품에도 장세포들은 잘 손상 받는다. 장세포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음식물에 대하여 예민하게 반응하고 감시한다.

 뿐만 아니라 장은 섭취한 음식물 외에도 늘 장 안에는 많은 종류의 세균이 잘 증식하며 그로 인해 큰창자(대장)의 세균 양도 무시 못 할 만큼 많다. 우리 장내의 대표적인 세균이 대장균이다. 이와 같은 세균의 대부분은 무해하거나 오히려 유익한 세균으로 공생하는 세균도 존재한다. 그러나 장 점막에 심한 자극을 주거나 손상을 주는 유해한 세균도 있다. 즉, 발효식품을 만드는 유익한 세균이 있는가 하면 음식물을 부패시켜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성 세균들도 있다. 이와 같은 일의 감시도 장세포가 감당해야 할 일이다.  

 장세포는 외부에서 음식물이 들어오는 과정을 점검하고 각종 소화효소를 적재적소에서 분비하여 소화시키며 흡수할 것과 배설할 것을 선택한다. 그러므로 늘 긴장해야 한다. 여름철 무분별하게 먹는 주인의 몸을 위해 해로운 음식물은 응급적인 반응으로 구토와 설사로 보호한다. 그런데 이러한 기능을 하는 장세포를 도와주는 세포가 있다. 면역세포인 백혈구의 한 종류로서 우리 몸 전체에 분포한 조직 임파구가 장에 약 70%가 있다. 이들 일부 임파구(사진)는 장세포 사이를 누비며 다니면서 이들 세포에게 힘을 주며 격려하기도 한다. 또한 그 기능을 다한 장세포를 빨리 제거하도록 돕는다. 즉, 음식물이나 유해한 세균으로 손상을 받은 세포와 수명을 다한 세포를 빨리 소멸시키고 새로운 장세포를 복구하도록 돕는다.

 성도는 성령이 주시는 영적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고전2:13) 비록, 영적 굶주림이 있다 해도 잘못된 이단의 사슬에 사로잡히면 안 된다. 이는 영적 배탈과 함께 식중독과 같은 고통을 당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영적 식중독은 영적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고전11:29)

윤철종 집사 고촌순복음교회(담임전도사, 이학박사)

 

 

기사입력 : 2010.08.06. pm 16:52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