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세부터 12세까지 서로 도우며 화목
아이들이 젊은 엄마 아빠의 큰 상급
“원래 저희가 아이를 좋아해요. 남편은 4남매 가정에서 자랐는데 매우 만족하고 저는 남동생만 있어서 형제가 많은 집이 부러웠거든요”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다양한 성격과 재능을 가진 7남매의 엄마 김정연 성도는 아이들을 많이 낳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황웅기, 김정연 성도의 가정은 첫째부터 다섯째까지(관철, 관문, 관인 관학, 관준)는 아들이고 여섯째 윤지와 막내 윤아는 딸이다. 아들만 줄줄이 키우다 딸을 키우는 새로운 재미가 있다. 황웅기 성도는 “딸을 낳고 싶었는데 계속 아들이 태어났어요. 아들 다섯이면 얼마나 힘들겠냐고들 하지만 키워보니 오히려 저희 집은 아들들은 얌전하고 순한데 딸들이 더 활발하죠”라고 말했다.
여섯 동생들을 거느리는 관철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의젓하다. 철이 일찍 들어버린 아이의 말과 행동에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자신의 일은 물론 동생들을 돌보는 모습이 대견하다. 집안에서는 여느 아이들 못지않게 엄청 싸우지만 밖에 나가면 저희들끼리 똘똘 뭉쳐 형제애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 형제가 없는 아이들은 가질 수 없는 끈끈한 사랑이 느껴진다고 한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공부 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무엇하나 빠지지 않고 잘한다. 집에서 하는 공부는 엄마의 지도 아래 학습지를 푸는 것이 전부다. 특히 첫째 관철이와 셋째 관인이는 미술에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 미술대회에 나가 상도 여럿 받아왔다. 둘째 관문이는 종이접기와 만들기에 재능이 있다. “아무래도 형편상 학원을 보내지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학교 선생님들께서 학원 다니는 아이들보다 그림 실력이 더 낫다고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부모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라 부족한게 많아 안쓰러울 때가 많다. 엄마가 준비물을 잘 챙겨주지 못해도 스스로 챙기는 아이들이 됐다.
황 성도 가족은 지난해 강서구 화곡동으로 이사오면서 우리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같은 건물 4층에 사는 이순옥 지역장이 7남매를 위해 열심히 사는 황 성도의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전도도 해서 흔쾌히 우리교회에 왔다. “원래 교회를 다녔었는데 이사로 인해 교회를 다니지 못하고 있었어요. 마침 지역장님께서 인도해 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좋아했거든요”라고 김정연 성도가 말했다.
주일이면 12세 장남부터 7세 4남까지는 강서분교로 주일 성수를 하러 간다. 처음에는 본교회에 모든 식구가 다녔지만 아이들을 각자 부서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분교에서 교회학교 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교회를 매우 좋아한다. 황 성도와 김 성도, 그리고 나머지 아이들은 주일 2부예배 참석한다. “예배만 드리면 마음이 정말 편해져요. 사실 지금 형편이 많이 좋지 않아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거든요. 아이들을 다 재우고 나면 저희 부부는 울면서 기도를 해요. 하지만 아이들이 누구보다 바르고 착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실 것을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