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아 꿈과 희망을 가지렴!”
성찬, 침례식 통해 바른 신앙, 비전 심어줘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 자원봉사단 소년소녀가장단은 1일부터 4일까지 강화도 계명수련원에서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꿈나무하계수련회를 열었다. 이번 수련회는 어린 나이에 가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 하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줬다.

 125명의 소년소녀가장들 뿐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등도 참여해 모처럼 자연을 만끽하며 풍성한 음식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 특히 셋째날인 3일에는 이장균 부목사를 강사로 초빙해 침례와 성찬예배를 드렸다. 아이들의 침례와 성찬예배를 위해 김덕중 자원봉사단장을 비롯한 단원들도 대거 참석해 아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장균 목사는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즐겁게 노력해야 한다”며 “내일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설교를 듣고 성찬을 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또한 22명의 아이들이 침례를 받아 주 안에 새생명을 얻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침례를 받은 한정임 학생(고3)은 “아무리 힘들더라도 꿈을 가지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침례를 받을 때는 너무 떨렸다. 하나님께 더욱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10살짜리 손주와 함께 수련회에 참석한 김영자 할머니는 “손주와 첫 여행을 하게 됐다.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단 박진숙 집사는 “함께 예배드린 소녀가장의 이름을 적어왔다. 아이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교회 청년들은 자원봉사를 하며 아이들을 신앙으로 이끌었다.  

 소년소녀가장단(단장 정운식 장로)은 65가정의 약 100여 명 아이들을 정기적으로 돌보고 있다. 매달 선교회에 모여 예배드리며 신앙으로 돌보고 생활보조금을 전달하며 아이들을 지원한다. 또한 대학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정기적인 꿈나무하계수련회 등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신앙안에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강화=이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