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 교회 및 571명 교역자 가입 인준
8월9일 임시총회 ‘헌법개정안’ 상정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지난달 19일 렉싱턴호텔에서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한 대연합’을 발표했다. 또한 9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개정되어질 헌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영훈 총회장은 교단 가입 심사기준이 ‘성령운동 동의 여부’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교단의 통합이 아니다. 교단과 교단의 통합은 지분 등을 요구하게 된다. 교단 대 교단 통합을 거부하고 조용기 목사님의 성령사역에 함께할 개교회 별로 연합을 하게 될 것이다. 총회가 숫자가 아닌 성령운동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길학 총무는 용어도 교단 ‘통합’이 아닌 ‘연합’이 라고 사용해 달라며 총회장의 설명을 귓받침했다..

 또한 이 총회장은  “세계교회협의회와 세계복음주의연맹 총회가 한국에서 연이어 열리는데 모두 순복음 교단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오순절 신앙의 분명한 정체성을 갖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선 4개로 쪼개진 순복음교단이 성령운동 아래 연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의 1000여 개 교회 이상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도움을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받고 있다. 이들 교회가 성령운동에 동참하기를 원해 우리교단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우리교단은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실행위원들은 원만한 교단 가입을 위해 헌법을 수정하고 지방회 임시규정을 두기로 했다. 목사 청빙의 경우 2008년 기존 헌법으로 복귀해 당회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총회장·부총회장, 지방회 임원 후보 자격 중 출석교인 하한선과 재단 가입 규정을 삭제했다. 특히 지방회별로 교단에 가입할 경우 연말까지 임시지방회로 인정키로 했으며, 현 지방회장은 직무대행으로 존중키로 했다.

 이날 실행위에선 순복음노원교회(유재필 목사) 등 391개 교회와 571명의 교역자 가입이 인준됐다. 또 9일 임시총회를 열고 헌법을 수정키로 했으며, 오는 9월 13일 4개 기하성교단이 모일수 있는 연합기도회를 개최해 교단 가입 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한 이날 위원장을 추가 발표했다. △헌법위원장 김봉준 목사 △고시위원장 김경문 목사 △교회성장위원장 전호윤 목사 △교단수호대책위원장 권경환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이창국 목사 등이 임명됐다. 

 한편 본 회의에 앞서 이날 실행위원들은 지난달 9일 열렸던 (재)기하성 교역자 연금공제회 이사회 업무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연금공제회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그동안 전도와 선교에 매진해온 순복음 교역자들은 타 교단과 달리 뾰족한 노후 대책이 없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다행히 조용기 목사님이 30억원을 헌납하면서 2004년부터 연금제도가 시행됐다. 이번에 최초로 7명의 목회자가 연금혜택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