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 충주를 뒤덮은 성령의 바람
 

 충북 충주에 성령의 물결로 뒤덮였다. 충주를 성시화하기 위한 ‘조용기 목사 초청 충주 복음화 대성회’가 27일 충주체육관에서 열려 충청권 복음화의 가속을 더했다.
 충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성근용 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대성회는 21만 충주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연합과 일치, 사랑과 행복을 나누자는 취지로 준비됐으며 인근 원주 제천 단양 영월 등지의 성도들도 참석했다.
 대성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충주체육관에서 대회장 성근용 목사의 개회선언 후, 충주지역내 20개교회 220명의 연합성가대의 찬송으로 웅장한 막이 올랐다. 좌석 부족을 염두해 옥외 스크린까지 설치해 200여명의 성도들은 체육관 밖에서 스크린으로 예배를 드리는 진풍경이 벌여졌다.
 이날 초청강사인 조용기 목사가 등단하자 참석자들은 환영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조용기 목사는 누가복음 10장 29∼37절 말씀을 가지고 ‘선한 사마리아인’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우리는 강도 만난 이웃처럼 자신의 힘으로 구원받을 수 없고 꿈쩍할 수 없는 영적 피투성이”라면서 “율법이나 외식은 우리의 죄를 부각시키고 불한당 만난 우리를 절대 구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추악하고 버림받아 마땅한 우리를 대신해 일생의 죄와 질병, 고통을 대신 짊어지셨다”며 “하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에게 독생자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약속하셨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또한 “현대인들은 죽음의 공포 속에서 발버둥치고 있다. 가난과 질병, 절망이라는 강도를 만나 주위에 넘어져 있는 이들의 구원을 위해 한국교회는 반드시 선한 사마리아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회는 유순식(충주순복음사랑의교회) 목사의 사회로 전병철(충일교회) 이수희(만민교회) 김승자(충주금식기도원) 고충진(서울 은석교회) 목사가 등단해 충주시 발전과 성시화와 민족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독인들의 영적인 무장 등의 주제를 놓고 간절히 기도했다. 아울러 이날 집회에서는 조용기 목사의 세계적인 선교활동을 담은 영상물을 방영,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3부 사랑나눔 전달식에서 조 목사는 9가구의 주택 개보수비와 10가구의 생활지원금, 200가구에 쌀을 전달하기 위해 4000만원의 후원금을 우건도 충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성근용(중앙감리교회) 충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은 “충주의 복음화율은 8% 미만이다. 조용기 목사님 초청 성회를 통해 연합과 성령 충만의 자리가 됐으며, 성도 모두가 충주시 복음화를 위한 강한 도전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16년만에 조용기 목사가 찾은 충주시복음화대성회는 CTS 기독교텔레비전을 통해 8월 5일 충청지역에 방송되어 충청권 성도들에게 은혜가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52년간 조용기 목사는 국내 복음화를 위해서도 매진해 왔다. 충청권 복음화를 위해서 1986년 청주 종합건설운동장에서 열린 청주복음화대성회와 1992년 천안시 복음화 대성회, 1993년 대전복음화연합대성회에 참석하여 희망의 복음을 전했다. 또한 1992년 9월에 열린 천안시 복음화대성회, 1994년 7월 전국적인 가뭄과 폭염속에 충북지역 복음화를 위한 전도폭발 은혜충만대성회, 집중호우 속에서 열렸던 2006년 7월 서산시 복음화 대성회는 많은 성도들이 모인 성령축제의 장이라는 역사를 남겼다.
충주=이소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