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축복성회 및 취임예배에서 설교 
제주 복음화를 위해 목회자 성도 한마음 당부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가 지난달 25일 김병철 담임목사의 취임예배를 드리고 제주 복음화를 위한 본격적인 날개짓에 나섰다.

 이영훈 목사 초청 축복성회와 함께 열린 예배는 제주 지역 성도들과 뭍에서 축하하러 온 성도들로 축제 분위기였다. 이영훈 목사는 김병철 담임목사의 취임을 축하하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으로 맡겨진 사역에 충성할 것을 당부했다.

 예레미야 1장 4절에서 7절의 말씀으로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미국에서 사역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 때 많이 불렀던 찬양이 ‘내 진정 사모하는’이었고, 특히 ‘온 세상 날 버려도 주 예수 안버려 끝까지 나를 돌아보시니’였다”며 “고통당할 때 기도하면 하나님이 놀라운 부흥을 일으켜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교회 부흥은 목회자 한 사람 만의 몫이 아니다.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동참할 때 서귀포 지역이 이전에 보지 못한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교 후 담임목사 취임식은 최길학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 직속지방회장)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최길학 목사는 김병철 목사를 소개하고 서약식을 거쳐 김병철 목사가 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의 담임목사가 됐음을 공포했다. 이영훈 목사는 김병철 목사에게 취임축하패를 증정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취임예배에서 김대수 목사(순복음제주도중앙교회)는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병철 목사는 “제주도는 복음화율이 7%에 불과하다. 하지만 93%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복음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으로 복음 전파에 힘쓰는 충성된 종이 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는 30여 년 전 최자실 목사의 명으로 세워진 교회로, 이번에 취임한 김병철 목사는 영산교회, 우리교회 대학청년국 가스펠청년선교회 담당, 금천대교구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취임예배 설교는 1일(오늘) 오후 5시 제주 C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서귀포=오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