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생계비, 주택개보수 등 8000만원 지원

 
 우리나라 곳곳에 희망을 심고 있는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이 이번에는 관악구민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관악구민들을 위한 사랑과행복함께나누기 행사가 17일 관악구청에서 열려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대규모의 행사를 진행했다.
 저소득층 주민들과 소규모사회복지시설 관계자, 재단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지원금 전달, 건강검진 및 의료봉사, 이미용 자원봉사, 장애인 전동휠체어 개보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또한 관악구에서 저소득층을 위해 효과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자동차를 기증해 주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이날 재단에서는 관악구민들을 위해 8000만원을 지원하며 좋으신 하나님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는 직접 행사에 참석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소외계층 주민들을 격려했다.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을 모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야 한다”며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앞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유종필 구청장에게 관내 저소득층 59가구에 50만원씩 지원하는 생활지원금을 전달하고, 관악푸드마켓 등 소규모사회복지시설에도 생필품과 전산기기 등 물품을 지원했다.
 이날 관악구 대표로 유종필 구청장, 전익찬 구의회 의장이 인사말씀을 전하고 김성식 의원, 김희철 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조용기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당일 8층 강당에서는 의사 30명이 봉사자로 나서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210명에게 X-ray 촬영을 포함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몸이 허약한 어르신 64명에게는 영양제까지 주사했다. 400명에게 파스와 비타민을, 600명에게 구충제를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큰 인기를 모은 이미용봉사에는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다. 1층 현관에서는 34명의 장애인에게 전동휠체어 충전지 교환과 부품을 교체, 수리를 지원했다. 
 한편 재단소속 장두호 장로와 3명의 실사단은 지난달 24부터 29일까지 생활지원금 및 주택수리 지원대상 68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실사했다. 도배, 장판 교체, 화장실 및 주방 환경개선 등이 필요한 9가구를 선별해 7월초 공사를 마무리했다.    
 조석인 재단 사무국장은 “관악구에는 원래 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실사를 하면서 구의 어려운 여건을 목격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구 관계자들에게 감동받아 8000만원으로 증액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