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단을 넘어 평화로’…한국교회 기도로 하나됐다
○…우리교회 남녀선교회를 비롯해 각 교회가 연합해 성회가 은혜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봉사에 주력했다. 대학생선교회(CCC)와 고등학생 봉사자들도 장내 질서유지를 위해 안내를 맡아 밝은 얼굴로 성도들을 맞이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극동방송과 CTS로 생중계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기도회에 동참할 수 있었다. 남북상황이 안좋은 가운데 진행된 이번 평화기도회에는 필리핀의 CBN ASIA 등 외국언론들이 관심을 갖고 취재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평화기도회에 참여한 성도들과 조용기 목사, 김장환 목사, 김삼환 목사, 이영훈 목사 등 대회를 진행한 목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친구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각별한 감사와 따뜻한 우정의 인사를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쟁이후 많은 사람들이 식량과 구호, 의약품을 가져와 우리들을 도와주었다. 60년 지난 지금 이제 우리나라의 많은 선교사들이 세계 곳곳에서 도움을 나누고 있다. 우리정부도 지난해 OECD 개발원조 위원회에 가입해 남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남북이 대결이 아닌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의 번영을 누리는 아직 못다한 꿈이 있다”며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평화통일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계획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그 소망 이뤄주실 줄로 믿는다. 우리가 드리는 이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 응답해주실 것을 소망한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늘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6.25전쟁 60년 평화기도회는 영산싱어즈의 찬양과 평화콘서트로 시작됐다. 박종호와 소향, 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 사랑과행복나눔엔젤스가 꾸민 평화콘서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은혜로운 찬양으로 압도했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아름다운 워십을 선보인 극동방송어린이 합창단, 소향의 파워풀한 찬양과 박종호의 은혜로운 찬양이 운동장에 울려퍼지자 성도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2부 순서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수원중앙침례교회가 함께한 2000명의 연합성가대가 마음을 모아 은혜로운 찬양을 전했다.
○…임신 8주째인 박수진 집사(용산대교구)는 11개월 된 아이와 함께 성회에 참석했다. “부모님, 언니와 형부, 조카 등 온 가족이 성회에 참석해 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아이들이 세상문화가 아닌 복음의 문화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교회에서 하는 큰 성회가 있을 때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 온 이르판 다니엘 목사는 “한국의 교회가 초교파적으로 연합해 나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깊다.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에 하나님이 한국에 평화를 주시고 더 큰 복을 주실 것”이라며 감동을 전했다.

글·사진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