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과는 거리가 먼 시골의 타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17살 때 맹장수술만 3번을 받으면서 농사일을 하기에는 몸이 너무 허약했다. 그래서 상경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로 마음먹었다. 서울에서 나는 크리스천인 아내를 만나 자연스레 교회에 출석하게 됐다.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가 너무 좋아 큰 은혜를 받았고 구역예배에도 참석하고 봉사도 했다. 하지만 온전히 내 삶을 모두 주님께 드리지는 못했다.

 인테리어 관련 사업을 하던 나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주일을 빼먹기 일쑤였고 자연스레 봉사도 띄엄띄엄하게 됐다. 8년 전 어느날 나는 성찬주일마저 빼먹고 일에 매달려 있었다. 성격 탓에 일을 꼼꼼하게 진행하는 나는 반대로 내가 한 일을 상대가 인정해주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 당시 클라이언트와의 관계가 좋지 못해 스트레스가 심했던 나는 사금에 답답함을 느꼈다. 한달 만에 호흡곤란 증세마저 나타나면서 중환자실로 실려갔다. 당시에 나는 발에서부터 허리까지 어떤 통증이나 감각도 느낄 수 없었다. 의사는 나의 복부를 두들기며 잠들지 말 것을 강요했다. 정확한 상황은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하나님 살려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갑자기 지금까지 주일성수 못했던 일이며 잘못했던 일들이 떠오르면서 지난 나의 모든 잘못들을 회개했다. 그리고 하염없이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매달렸다.

 그러던 중 나는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나의 상태를 본 의사의 첫 마디가 “어떻게 이 상태로 지금까지 살아 있을 수 있냐”며 신기해하고 놀라워했다. 급히 중환자실로 옮겨진 나는 심근경색 판정을 받고 수술에 들어가려 했지만 혈압이 너무 떨어져 수술을 할 수 없었다. 3일간 병원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혈압이 안정되지 못했다. 이대로 죽을 수 밖에 없는 건가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 때 병원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러 온 한 전도사님이 나의 이야기를 듣고는 중완자실에 있는 나를 찾아와 간절히 기도해주었다. 정말 기적이 일어났다. 병원에서 그 어떤 방법도 어떤 약도 나의 혈압을 안정시킬수 없었는데 전도사님의 기도를 받고 난 후 기다렸다는 듯이 혈압이 안정됐다. 할렐루야.

 결국 나는 수술을 받게 됐다. 6시간의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특수기구를 이용하는 수술의 특성상 마취 없이 통증을 견뎌내야 했다. 의사는 내게 반드시 움직이지 말 것을 당부했고 나는 수술대에 누워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떠올리며 장시간동안 고통을 견뎌냈다.

 나는 그 수술을 통해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 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복이요, 은혜다. 나는 수술 후 주님 말에만 순종하며 살 것을 다짐했다. 수술 이전과의 삶과는 달리 나는 주일성수는 물론 매주일 전도실 봉사도 잊지 않고 있다. 전도를 나갈 때마다 만나는 불신자들에게 내가 받은 은혜를 전할 때면 갖고 있던 우상들을 던져버리고 주님께로 나오는 기적이나 신유체험의 기적 등을 접하게 된다. 그 때마다 하나님이 나의 생명을 연장시켜주신 이유가 여기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동참해 나처럼 생명연장과 같은 축복을 누리길 희망한다. 나는 주님 곁으로 가는 그 날까지 하나님 알리기에 힘쓰겠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