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과 미움이 감사와 기쁨으로 바뀌었어요
시댁과의 불화 철 없던 시절 회개
 자궁 염증, 위장병 등 치료 받아

 나는 부유한 집안의 막내딸로 태어나 어려움 없이 살았다. 중매로 결혼을 했는데 막상 결혼해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시댁 형편이 많이 달랐다. 결혼할 때 서울에 집을 사준다고 했는데 약속은 지키지 않고 생활수준이 맞지 않아 사사건건 불만이 쌓여갔다. 정신적으로 힘드니 몸이 안 좋아지고 비쩍비쩍 마르더니 급기야 편도선에 이상이 와서 수술을 받았다. 놀란 시어머니께서 서울에서 살아도 된다고 허락을 하셨다. 또 막내로 자라 철이 없던 내가 친정에 이혼한다고 엄포를 놓자 남편이 서울에서 다닐 취직자리를 구해주셨다. 

주거지는 서울로 옮겼지만 내 집이 아니고 셋집이라 어느새 또 불만이 시작됐다. 물만 마셔도 소화가 안됐다. 맨날 아프기만 하니 문득 드는 생각이 나도 예수를 믿으면 나을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도 내게 전도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 형편이 나아져 셋집이나마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갔다. 남편도 내 맘에도 쏙 드는 완벽한 집이었다. 다른 집 더 볼 것도 없이 즉시 계약을 했다. 집 주인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장이었다. 집주인은 내게 전도를 했다. 막상 전도를 받으니 교회가고 싶다는 마음이 싹 가셨다. 하지만 집주인은 내게 교회에 가자고 들들 볶았다. 견디다 못해 정말 딱 한번만 가겠다하고 주일예배를 참석했다.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데 목사님께서 어떻게 아셨는지 정확하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당시 작은어머니와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런 개인적인 것까지도 말씀하셨다.  남편과 시댁을 미워한 그동안의 일이 영화처럼 머릿속으로 빠르게 지나갔다. 눈물이 쏟아지면서 ‘다 내탓이야’라는 생각에 부끄러웠다. 그리고 치료도 받았다. 자궁에 염증이 생겨 가렵고 아팠는데 병원에 가도 그때뿐이었다. 자궁은 물론 위장병도 고침 받았다. 또 자녀들이 공부를 잘해도 기미낀 얼굴이 초라해 학교를 한번도 간적이 없을 정도였다. 심각했던 기미도 사라졌다. 어느 날 아이 친구 엄마가 “어느 병원에 다녀서 얼굴이 좋아졌어요?”라고 묻기에 나도 모르게 “어. 예수병원”이라고 말했다. 이후 51평 집도 사고 받은 축복이 헤아릴수 없이 많다. 새신자때부터 받은 은혜가 많아 ‘나도 일꾼이 돼야겠다’란 마음에 구역장 직임도 받았다. 착하고 성실한 신앙의 동역자들을 만나 아동청소년선교회에서도 즐겁게 봉사하기 시작했다. 성경공부를 하며 그동안 내가 장남 며느리 역할을 안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내가 시댁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원하셨다. 우선 말씀대로 부모님 공경을 위해 시어머니에게 무조건 잘했다. 매달 용돈은 물론 오실 때마다 옷, 음식 모든 것에 정성을 다했다. 그리고 제사를 가져왔다. 그때부터 기도에 매달렸다. 3년 안에 추도예배로 바꿔달라고. 내가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것보고 시어머니는 9남매에게 예수 믿으라고 말씀하셨다. 3년째 되던 날 어머니께 제사를 예배로 바꾸겠다고 했다. 깜짝 놀라시긴 했지만 어머니는 네가 예수를 강하게 믿으니까 네가 알아서 하라며 허락하셨다. 오랜 기도가 이뤄졌다.

한번은 새벽예배에 다녀오는 길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 오토바이에 치인 적이 있다. 젊은 사람이 이른 새벽부터 일하다 일을 냈다고 생각하니 안쓰러웠다. “제가 새벽예배 다녀오다 이렇게 된 것이니 아저씨 제가 돈 받지 않을께요. 그냥 가세요”라고 말하니 그 사람은 미심쩍어하면서 연락처를 적어주고 갔다. 나는 즉시로 기도했다. 하나님 저는 치료비 안받았으니 하나님께서 고쳐달라고. 나는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다.

두달 전 임플란트를 7개 했다. 비를 맞으면 안되는데 철야예배를 오다 비를 맞고 급성 축농증이 생겼다. 말도 못하게 냄새가 심각해 수술일정을 잡았다. 잠을 자는데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치유하셨다는 메시지를 들었다. 거짓말처럼 축농증이 사라졌다. 

불만과 미움만 가득했던 내 삶에 예수님이 오셔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곳에 미쳐 쓰지 못한 간증도 무수하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삶이 아름답게 변화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