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아후순복음교회 황선욱 담임목사 취임예배

 이영훈 담임목사는 13일(현지시각) 하와이 오아후순복음교회 제4대 담임목사 취임예배의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선포했다.
 이날 새 담임목사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오아후순복음교회 성도들과 하와이 지역에서 사역하는 한인 목회자들이 참석해 성전을 가득 채웠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담임목사로 취임하는 황선욱 목사에게 하나님께 쓰임 받는 종이 될 것을 당부하고 이민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을 권면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행 4:42∼4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성도들이 이민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강퍅해지고 교회가 깨지는 경우도 있다. 절대로 교회에서는 사람의 소리가 나면 안된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다. 창립한 사람이 주인이 아니다. 오직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기 바란다. 예수님 제일주의의 교회가 되면 교회가 부흥된다. 또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며 “오아후순복음교회가 말씀 충만, 사랑 충만한 교회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선욱 목사에게 “겸손하여 하나님이 쓰시는 종, 하나님과 성도들께 사랑받는 담임목사가 되라. 담임목사는 성도를 사랑하고 성도는 담임목사를 사랑해야한다”고 축복했다.
 2000년 설립된 오아후순복음교회는 전근일, 이장균, 박세창 목사를 이어 4대 황선욱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13일(현지시각) 열린 오아후순복음교회의 제4대 담임목사 취임예배는 이진형 목사(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태평양지방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돼 정인욱 장로(선교위원장)가 기도를, 채지석 목사(교무국장)가 성경봉독을, 김은순 목사(순복음수정교회)가 헌금기도를, 호산나 성가대가 찬양을 맡았다.

 이영훈 목사의 설교에 이어 김철훈 목사(태평양지방회장)의 인도로 지방회의 절차에 따라 서약 및 치리권을 부여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황선욱 목사는 성경과 성령의 인도 가운데 담임목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오아후순복음교회의 충성된 종이 될 것을 다짐했다. 오아후순복음교회 성도들은 모두 기립해 담임목사와 함께 교회의 부흥과 발전에 힘쓸 것을 서약했다. 김철훈 목사는 황선욱 목사가 오아후순복음교회의 담임목사가 됐음을 공포했다. 이어 김순관 회장(하와이 한인기독교교회연합회)과 이장균 목사(교육담당 부목사)가 축사를 했으며 박대희 목사(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원로목사)가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황선욱 목사는 “성도들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고 증거하는 주의 종이 되겠다. 권면과 계속적인 중보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선욱 목사는 오아후순복음교회 성도들을 대표해 정인욱 장로에게 선교헌금을, 김종복 장로에게 사랑과행복나눔 기금을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모범적인 신앙생활로 본이 되는 오아후순복음교회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오아후순복음교회는 새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예배에 감격하는 교회, 말씀에 제자되는 교회, 성령에 격동되는 교회, 선교에 헌신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오후 7시 순복음호놀룰루교회에서 열린 특별부흥성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홍영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지수청 장로의 대표기도 후 이영훈 목사가 강단에 섰다. 이영훈 목사는 ‘믿음의 사람’(히 11: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사람들은 고통을 싫어하지만 바울 사도는 고난 받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말했다. 깨어짐의 축복을 체험하는 성도들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믿음이란 내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다.  요셉은 꿈으로 인해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범사에 형통케 하셨다. 하와이에 살면서 거룩한 꿈을 꾸라. 꿈꾸는데는 나이가 상관없다. 또 늘 입술의 고백이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 절대 긍정 절대 감사를 갖고 나아가라. 성령의 바람이 불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고 말했다. 설교 후 최수진 집사의 특별 워십과 신은영 성도의 플루트 연주가 있었다.

 순복음호놀룰루교회는 ‘4차원 영성과 성령의 파도로 하와이와 열방에 부흥을’이라는 표어 아래 예배, 교육, 교제, 선교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