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의 영성· 여의도순복음교회 성장비결 등 논의
교회성장 주제… 70개국서 3만여 명 5일간 일정 돌입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Church Growth International)이 주최하고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가 후원한 제24차 국제교회성장대회 및 제2회 아시아 컨퍼런스가 26일 싱가포르 엑스포홀에서 개최됐다.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5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간 이번 행사에는 70개국 3만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대거 참석했다.
첫째날인 26일 오전 9시 힘찬 북소리와 화려한 폭죽이 터지는 가운데 참석자들의 힘찬 환호성은 CGI와 아시아 컨퍼런스 시작을 알렸다.
70개국 깃발이 입장했고, 북소리에 맞춰 각국을 대표하는 민속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국기를 배경으로 등단했다. 복음이 전해지기 힘든 나라인 북한, 파키스탄 등과 참석자들의 나라가 나오자 환호성이 더 크게 울려퍼졌다.
이번 대회는 싱가포르 최대 교회인 CHC(시티하베스트교회·City Harvest Church)가 아시아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했다. CHC는 이번 행사를 위해 엑스포홀 3개를 동시에 개방하고 3만명이 동시 화상으로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조용기 목사가 설립하여 교회 성장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들이 참석하고 있는 CGI대회는 교파를 초월한 전 세계 교회 지도자들의 모임으로 성장했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CGI 총재 조용기 목사와 한세대 김성혜 총장,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라인하르트 본케 목사, 필 프링글 목사, 콩히 목사, 리처드 버나드 목사 등 20여 명의 영적 지도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컨퍼런스를 더욱 빛나게 했다.
첫째날 조용기 목사는 김흥준 장로의 소개로 등단한 후 이번 행사를 진행한 콩히 목사에게 감사패와 금관을 전달했다. 조용기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생각븡믿음븡꿈븡말을 통한 4차원의 영성을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아브라함과 다윗, 여호수아와 갈렙은 3차원 세상에서 4차원의 믿음을 갖고 나아가는 사람들이었다”며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간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님이 처음 교회를 시작할 때 4명의 성도는 모두 가족들이었다. 만약 여러분의 가족이 더 많다면 더 큰 교회를 일굴지도 모른다”고 말해 청중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5일 저녁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전야 리셉션에는 CGI 국제이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고 조용기 목사의 영향을 받아 교회 성장을 이룬 여러 목회자들의 간증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