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계절이 오게하자’는 주제로 
23일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진행

 23일 2010천만인성령대회가 주관하고 (사)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가 주최하는 2010천만인성령대성회가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개최됐다.

 이번 2010천만인성령대성회는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의 성령강림 이후 성령 충만 받은 성도들이 “백만인을 그리스도에게로!”를 외치며 펼쳤던 대규모의 복음전도운동인 백만인구령운동 100주년과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교회가 성령으로 다시 한 번 부흥을 이루기 위한 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성령의 계절이 오게하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회는 오후 5시 백만인구령100주년성회로, 오후 7시 6.25 60주년 평화기도성회로 진행됐다. 

 고문 방지일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백만인구령100주년성회에서 대표고문 조용기 목사는 영상을 통해 “분열과 갈등 속에서 힘들어하는 이 민족에게 희망의 등대가 되는 힘은 정치력과 군사력, 경제력도 아니고 오직 성령의 힘이요, 성령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의 힘뿐”이라며 “2010년 천만인성령대성회를 통해서 성령께 마음을 활짝 열고 기대하길 바란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총재 최낙중 목사는 ‘성령님이 하시는 일’(요 6:6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열린 6.25 60주년 평화기도성회에서 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 성회를 통해 성령의 역사가 한국 모든 교회를 영적으로 재무장시키고 깨닫게 해주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주님 오시는 날까지 성령의 역사가 계속됨을 잊지 말고 말씀으로 충만하고 성령의 역사를 의지해 복음의 증인이 되자”고 대회사를 전했다.

 대표본부장 소강석 목사는 ‘성령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행 1:6∼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날 성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통성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26일에는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6.25전쟁 60주년 성령평화음악회가 열렸다. 갈라 오페라 공연에서 박수길 총감독과 안준배 예술감독의 ‘내잔이 넘치나이다-전쟁포로’는 우리민족의 비극적인 역사 6.25를 재조명하며 그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실존했던 한 인물의 놀랍고도 아름다운 사랑과 희생의 스토리를 재연한 오페라로 많은 성도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