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살고 갈잎을 먹으면 죽는다’
이 말을 ‘송충이가 살려면 반드시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리라.
그런데 요즘에 이 속담이 너무 고정된 생각이라며 ‘아무리 그래도 한 번쯤은 솔잎 외의 것도 시도를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견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창조적이고 무엇인가 도전해 보려는 진취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속담대로라면 ‘송충이가 솔잎 외에 다른 것을 먹게 되면 죽는다’ 것이 사실이다.
이 속담을 되뇌는 것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는 말씀처럼, 성도 역시 믿음 외에 다른 것을 행하면 죽게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예수님 안에서 마땅히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며 강건한 삶을 살 자격과 권리가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면서도 걱정, 근심이나 하고, 하는 일마다 안 되고, 실패하며, 결국에 영혼육이 병들고 죽게 되는 이유는, 결국 성령님을 철저히 의지하는 긍정적인 믿음으로 살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과 세상만을 의지한 가운데 ‘안 된다’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과 말에 사로잡혀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때문에 진정한 성도라면 생각을 할 때도 반드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의 생각을 해야 한다. 말을 할 때도 해 보자는 적극적인 믿음의 말을 해야 하며, 바라보는 것도 하면 된다는 창조적인 믿음으로 바라봐야 할 뿐 아니라, 행동하는 것 역시 실천하는 산 믿음으로 행해야 한다.
성도는 믿음이 아니고서는 그 무엇으로도 영혼이 살 방법도, 범사가 잘 될 방법도, 강건해 질 수 있는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훼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는 절대 한 눈을 팔지 않는 바른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항상 우리 곁에 함께 계신 예수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언제나 성령님으로 충만한 변함없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다가오는 문제들도 오직 이 믿음으로 해결하고, 축복도 오직 이 믿음의 통로를 통해서 받고, 소망도 오직 이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기뻐하시며, 영혼과 마음이 기쁨으로 살아나고, 손대는 것마다 잘되며, 가정, 자녀, 사업, 육신이 강건한 축복의 상급을 베풀어 주실 것이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그래서 성도는 사는 목적도 믿음이요, 방법도 믿음이요, 결과도 믿음이어야 한다.
송충이가 갈잎을 먹으면 죽게 되는 것처럼, 믿음의 성도가 믿음 외에 다른 것을 추구하면 반드시 그 영혼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마음 판에 깊이 새기며 살자.
송충이가 솔잎을 먹어야 살 수 있는 것처럼, 성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와 성령님으로 충만한 믿음으로 살아야 하나님의 축복의 상급을 받아 누릴 수 있다.
솔라 피데(Sola Fide)! 오직 믿음으로 살고, 오직 믿음으로 승리해서, 오직 믿음으로 축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