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제 15차 총회 및 대회 개최
조용기·이영훈 목사 WCBA 리더들에게 설교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제 15차 총회 및 대회가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19일 열린 개회예배에서 조용기 목사는 히브리서 11장 1절에서 6절을 근거로 ‘믿음의 검진’에 대해 말씀을 선포했다. 조용기 목사는 “아브라함은 환경, 도덕적으로 약했지만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통해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바라보고 생각하고 믿고 말한 꿈의 사람이었다”며 “긍정적인 생각이 내일의 큰 성공을 만든다. 바라봄의 법칙으로 꿈꾸고 믿고 바라보며 나가야 한다”고 긍정적인 신앙에 대해 피력했다. 
 이어 “방송국을 운영하는 것이 어렵지만 방송국을 통해 주의 말씀을 세계에 증거하게 된다”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선언을 할 때 한국 뿐 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성령으로 무장해 기독방송을 만들고 미디어를 통해 땅끝까지 주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전진하자”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예배는 김태환 제주도지사, 김수웅 장로(한국 CBMC 회장)의 축사, 뿔라성가대의 특송,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축도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제2부 만찬 및 교제의 시간에서는 민산웅 장로(WCBA회장) 인사말에 이어 공로상 수여식이 있었다. 주선영 목사(WCBA 상임고문)는 “조용기 목사님은 방송선교에 앞장서며 전도하기 힘든 지역까지 그리스도를 전세계에 알리고 미디어 선교가 강력한 전도도구라는 것을 보여주셨다. 많은 교회들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방송사역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조용기 목사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대회 둘째날 열린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미국 WMBC TV 주준서 사장이 “전 세계 미전도 종족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기독교 방송국 1000개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상로 장로(GOOD TV)는 WCBA부회장이 됐다.
 나흘간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우리교회가 대회장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국내외 한인기독교방송사 대표와 관계자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선교의 비전을 나누고 한국교계의 발전을 위한 도약을 다짐했다.
 WCBA는 미국, 중남미, 러시아 등 4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한인 기독교 방송인의 모임으로 1995년에 설립됐다. 케냐, 볼리비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 복음의 불모지에 기독교 방송을 설립해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20일 새벽예배를 인도한 이영훈 목사는 이사야 41장 8절에서 10절을 본문으로 설교하며 “하나님께 순종하고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또한 항상 기도하고 말씀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를 나눠야 한다”며 기독교방송협회 관계자들에게 성령 충만한 방송으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이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