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은 요즘 부침개 전도축제 중!

 올해 전도특별대교구로 선정된 마포대교구가 지역 복음화를 위해 다양한 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9교구(김설휘 전도사)가 매주 화요일 오후 공덕동 로터리 시장과 인근 아파트 입구에서 부침개 전도로 전도활동에 매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에 만난 9교구 성도들은 본격적인 전도활동에 앞서 오전 10시 기도처에서 모여 그날 사역을 위해 1시간 이상 기도로 무장했다. 그리고 두 팀으로 나눠 부침개 전도를 실시했다. 한쪽에서 부침개를 부치고 있으면 일부 성도들은 찬양을, 일부는 관계전도와 결신서를 받는 등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김설휘 전도사는 “오랜 시간 교회와 신앙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부침개 전도는 효과적이다. 실질적인 전도활동에 앞서 교구 성도들에게 전도법, 새신자 인도법 등에 대해 강의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인순 집사는 “400여 장의 부침개를 부치다보면 교구 성도들이 지칠 때도 있지만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모두들 전도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역 성도는 “평소 얼굴만 알던 지역 주민들에게 당당하게 크리스천임을 알리고 예수님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 이 시간이 좋다. 또한 전도를 통해 교구 성도들이 하나가 되고 있어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김설휘 전도사는 “비가 와도 매주 화요일마다 부침개 전도에 나서고 있는 교구 성도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고 있다”며 “공덕동에 오면 여의도 벚꽃축제 부럽지 않은 고소한 복음의 향기가 날리는 부침개 전도축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