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막 15:33∼38
◎ 찬송 : 147장(새 149장)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며 운명하시자, 예루살렘 성전의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습니다. 지성소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난 구약 시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한 장소였습니다. 지성소는 죄지은 인간이 들여다 볼 수 없도록 휘장으로 가리워져 있었으며, 매년 대속죄일에 한하여 대제사장이 희생 제물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서 속죄의 제사를 드리던 곳입니다.
휘장이 둘로 찢어진 사건의 의미는, 제사장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던 인간이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이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휘장이 찢어져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지성소가 만인에게 열렸듯이, 몸 찢겨 죽으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길 되신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으며,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신 우리의 심령 속에 거하시게 된 것입니다.
◎ 기도제목 :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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