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업무협약 가져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이 우리나라 전체 가정의 13.6%를 차지하는 다문화가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저소득 한부모 가족, 맞벌이부부가정, 조손가정 등 가정의 기능을 잃거나 상처받은 가정에 희망을 주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조용기 목사는 지난달 30일 CCMM빌딩 11층 그레이스홀에서 ‘다문화 가정 및 취약가정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고선주)에 1억원을 지원했다.
 조용기 목사는 “글로벌 시대에 많은 다문화 민족들이 모여살지만 그만큼 문화적 갈등을 겪는 것을 보게 된다. 요즘 사회는 다문화 형태를 벗어날 수 없다. 다문화가정이 생활고를 겪으며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다문화가정을 돕게 돼 무척 기쁘고, 모두가 행복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고선주 센터장은 “사랑과행복나눔재단과 조용기 목사님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 많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가정에게만 문제해결을 맡겨서는 안된다. 건강한 사회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상처받은 가정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연말이 되면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의 계획들이 얼마나 구체화 됐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취약가정을 적극 지원하고 가족의 역량강화와 가족간 유대강화를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게 됐다.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은 미술, 음악, 춤 등으로 가족간의 소통 증진 및 친밀감을 향상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된다. 또한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 활동이 부족한 취약가족의 경우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위탁받아 가족정책 및 다문화가족정책의 전달체계로서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 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지원하고 있다. 전국에 건강가정지원센터는 127개, 다문화가족사업지원센터는 171개가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