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없이 꼬인 장 회복돼
야훼 라파 하나님 의지해

 지난 구정 연휴기간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치유의 기적을 경험 하게 하셨다. 2월 12일 전날 까지는 정상 근무하고 구정 연휴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직원들과 새해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아침에 일어난 후 위장이 좀 아픈 느낌이 있었으나 곧 좋아지려니 생각하였다. 점점 더 아파서 견디기 어려울 정도까지 되었다. 급기야는 먹은 음식을 모두 토해내었고 설사로 다 쏟아 내었다. 결국은 통증이 너무 심해서 새벽 2시에 택시를 타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다. 내 배는 가스가 차서 평소보다 불어올라 입던 바지의 벨트를 채울 수가 없었다. 응급실에서 CT검사 등을 하더니 “장이 꼬여서 막혔으니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나는 수술을 하는 의사에서 수술 받는 환자의 입장이 되어 수술 동의서에 서명을 했다. 나는 속으로 “하나님께서 이번에 수술 받지 않고 낫게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니 어쩔 수 없는 입장이었다. 응급 호출을 받고 병원 응급실에 온 담당 교수에게 “혹시 수술하지 않고 기다리면 꼬인 장이 풀려서 수술하지 않고 낫는 경우는 없느냐”고 물어 보았으나 담당 교수는 “장이 심하게 꼬여 있고 장간막에 구멍이 나서 그 구멍을 통하여 장이 빠져 나와 꼬였기 때문에 100% 수술해야만 하며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였다. 수술하지 않으면 장이 괴사되므로 장이 썩기 전에 빨리 수술 받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반드시 수술해야 한다니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한 편로는 하나님께서 수술 받지 않고 낫게 해줄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었고 평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신다는 믿음을 계속 갖고 있었다.
 

나는 평소에도 하나님은 치료의 하나님 ‘라파’의 하나님이시니까 의사의 손길을 통해서도 낫게 하시지만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으로도 나을 수도 있다고 확신하는 믿음이 있었다. 예상치 못하게 평소에 알고 지내던 박창환 목사님 부부께서 어떻게 알고 찾아 오셔서 야고보서 5장 14~15절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의 말씀을 읽어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꼬인 장은 정상으로 회복되리라”고 명령 하시며 기도해 주셨다. 목사님의 안수 기도 후 마음과 몸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병은 수술 받지 않고 나을 것 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그 말씀을 붙들었다. 그날 밤 깊은 잠을 자고 아침 6시가 된 줄 알고 일어나보니 새벽 2시였다. 아무생각 없이 침대에 앉아보았다. 배가 아프지 않았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기도 드렸다. 기도 중에 가스가 계속 나오며 장이 정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지쳐 있던 몸에 에너지가 다시 생긴 것이 느껴졌다. 나는 나의 환자들의 예약된 진료와 수술을 취소했었는데 환자들을 예정대로 진료하겠다고 다시 연락하라고 지시했다. 박 목사님께서도 새벽 3시에 기도 중에 수술 안 해도 된다는 응답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병을 고쳐주셨다고 기쁜 소식 전하러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6시 50분에 단숨에 달려오셨다. 병원 측에 이제는 안 아파서 퇴원하겠다고 하니 담당교수는 처음보다는 나아졌지만 장간막에 구멍이 나서 100% 재발하므로 연휴 끝나는 다음날인 화요일에 “복강경 수술로 장간막에 구멍이 난 곳은 꿰매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원인을 밝히지 못하여 다시 문제를 일으키니 수술해야 된다”고, 다시 한 번 힘주어 말씀하셨다. 나는 아프지 않으니 수술 받지 않고 퇴원하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퇴원했다. 퇴원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 보니 팽팽하던 가스가 많이 빠져나가서 정상모습이었다. 나는 하나님께서 낫게 해 주셨는데 다시 수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제 퇴원 후 4주가 되었다. 나는 라파메디앙스정형외과로 돌아와서 예정한대로 환자들을 평소와 같이 진료하고 수술도 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전보다 더 건강해지고 더 활력을 갖게 되었다. 나는 지금도 어떻게 박 목사님 부부가 나를 위해 주일날 급하게 오셔서 안수 기도해 주실 수 있었을까? 모두 예비하신 ‘야훼 이레의 하나님’ 치료하시는 ‘야훼 라파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하심에 하나님께 영광을 또 영광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