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에 신앙으로 하나 되는 기도의 용광로

최근 급격한 변화의 중심지 영등포지만
우리교회 신앙토박이들 많아 든든한 버팀목
700세대 전도 목표 달성위해 최선 다 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1번지’는 우리 교회의 주소다. 즉 영등포에 우리교회가 위치한 만큼 영등포대교구(대교구장 서상조 목사)는 위치적으로 우리교회의 안마당 같은 교구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본교와 밀접해 있어 본교 새벽기도를 비롯해 모든 예배와 행사에 가장 뜨거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한편 영등포대교구가 위치한 영등포는 최근 급격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주변의 개발, 신길동 재개발 지역 확정 등 영등포 인근 지역개발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영등포대교구는 새로운 영적 갱신을 추구하고 있다. 영등포대교구는 옛 서대문의 성령의 불같은 영성이 여의도로 건너와 엄청난 부흥의 성령의 열매를 맺었던 것을 떠올리며 서대문시절의 영성을 회복하여, 다시 한 번 영등포에서 성령의 역사와 불꽃이 일어날 것을 소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교구는 ‘서대문의 영성을 회복하자’라는 표어와 함께 ‘700세대 전도’를 목표로 정하고 기도와 전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여러 계층이 복잡하게 모여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면 우리가 전도할 수 있는 계층이 그 만큼 다양한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초고층 최신 아파트촌부터 가난한 조선족 밀집지역까지 모든 계층이 몰려 있다보니 전도의 초점을 어떻게 맞추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영등포대교구에는 재개발의 붐 속에서도 든든한 신앙의 기반을 가진 토박이 성도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 만큼 흔들림 없는 오랜 경륜의 반석과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전도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조원주 지구장 장로는 “교구별로 다니엘기도회를 마치면 함께 나가 전, 호박죽 등을 행인들에게 나누어 주며 전도하고 있다”며 “대교구장을 비롯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마음이 되어 전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등포의 재개발로 인해 젊은 세대들도 유입도 많아지고 있다. 젊은 성도들이 많아진 다는 것은 영등포대교구의 미래 나아가 우리교회의 미래가 튼튼해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영등포대교구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전도는 물론 기존 세대들과 잘 녹아 어울릴 수 있는 ‘용광로’가 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3040대에 큰 관심을 가지고 3040지역을 각 교구별로 신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들만을 위한 자원 봉사, 스포츠와 같은 취미생활을 통해 지속적으로 3040대가 교회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점심식사시간에 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식사 심방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영등포대교구는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목표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18일에는 남·여지구역장 사명갱신예배를 통해 지구역장들에게 거룩한 꿈과 소망을 심어주고 4차원 영성으로 무장시켰다. 또한 믿음의 일꾼으로 새롭게 변화되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고 격려했다.
 영등포대교구는 사랑나눔에도 앞장 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추수 감사절에는 지역 내에 있는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쌀 200포대를 영등포구청에 전달했다. 서상조 목사는 “ 올해도 사랑과 행복 나눔 재단과 영등포구청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등을 개최하여 영등포 지역 안에 있는 취약한 계층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영등포대교구는 대교구장 서상조 목사를 중심으로 영산(김민정 전도사) 영도(윤인자 전도사) 문래산(나용선 전도사) 강나루(유정원 전도사) 보라매(김순자B 전도사) 신영(김운이 목사) 신풍 (나순금 전도사) 영신(오영옥 전도사) 대림(허정재 전도사) 대영(박용한 목사)등 총 10개교구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