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초교 아이들에게 ‘사랑행복도서관’ 선물
울주군에 긴급생계, 건강검진 지원 등 지역축제 열어
조용기 목사 “마음속에 큰 꿈을 가지고 하나님 의지하라”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26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초등학교에서 ‘울주군민과 함께하는 사랑과행복함께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 4억원을 지원해 울주군에 긴급생계, 건강검진 등을 펼친 이번 행사에서는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와 함께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언양초등학교 34회 졸업생인 조용기 목사는 언양초등학교에 2억4000만원을 지원해 264㎡ 규모의 도서관을 리모델링, 자료검색실과 멀티미디어실을 갖춘 최신식 도서관을 만들어 학생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을 둘러본 조용기 목사는 학생들을 격려하며 “마음속에 꿈을 크게 가져라. 분명한 내일에 대한 꿈을 가지고 꿈을 향해 열심히 매진하면 모두 성공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언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조용기 목사, 이영훈 담임목사, 박맹우 울산시장, 강길부 국회의원, 신장열 울주군수, 울산시 김상만 교육감, 울산 강남교육청 정연주 교육장,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준공식과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조용기 목사는 “8살 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교문을 들어섰던 기억이 난다”며 지난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언양초등학교에서 6년동안 받은 교육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릴 때 배운 지식이 평생을 가는 것인 만큼 초등교육은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교육이다”라고 말한 조용기 목사는 “성경에 마땅히 가르칠 것을 어린아이에게 가르치라고 했다. 세월이 빨리 흐르고 환경은 바뀌지만 예수님은 변치 않으신다. 우리는 마음속에 하나님만 모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이웃을 사랑하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양초등학교 이도웅 교장은 답사를 통해 “아이들을 사랑하는 목사님의 마음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고자 도서관 이름을 사랑 행복 도서관으로 지었다”고 했다. 
 이어진 전달식에서는 조용기 목사가 울주군 한성준 경제복지국장에게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지원금을 전달하고, 이도웅 교장에게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어 허동진 장로회장은 도서관 PC 10대와 서가를, 김경문 목사는 제자교회 담임목사들이 준비한 대형TV를 이도웅 교장에게 전달했다. 김덕중 자원봉사단장은 언양초등학교 관계자들을 위해 기념품을 전달했고, 김창명 장로는 꿈동산지역아동센터, 삼동경로당 외 2곳의 소규모시설에 식기소독기, 에어컨, 대형TV등의 후원물품을 제공했다.  
 이날 울주군의 2개읍, 5개면에서 모인 주민들은 건강검진을 비롯한 마을축제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언양초등학교 운동장 주변에는 조용기 목사의 사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이 설치돼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무료 건강검진, 체험프로그램(떡매치기,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건강체험부스)과 먹거리코너, 어르신들을 위한 레크레이션도 이어져 풍성한 지역축제한마당이 됐다. 
언양=이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