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대통령 목회자 세미나 참석
목회자들 대거 참석해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한세대학교 김성혜 총장이 17일 오후 2시(현지시간) 로쓰 따이보스 호텔에서 열린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목회자 세미나에서 볼리비아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날 김 총장은 볼리비아 목회자 및 교회리더 1000여 명에게 교회성장은 하나님께 있다며 “교회 성장의 목표를 세우고 기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김 총장은 개척 당시 어려웠던 간증을 전하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도하는 교회다. 조용기 목사는 항상 기도와 성령운동을 강조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 최대의 교회가 된 것은 성령운동때문”이라고 말했다. 
 설교 후 김성혜 총장은 이소소 인디오 대표에게 학생 100명을 후원할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에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나에게도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전기도 없는 곳에서 자랐고 가난 때문에 공부할 기회도 없었기에 나는 항상 인디오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의 김성혜 총장이 볼리비아에 와 인디오 아이들 100명에게 장학금을 주어 그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며 김 총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볼리비아 최초의 원주민 대통령인 에보 모랄레스가 수도 라파스에서 산타크루즈까지 비행기로 이동하며 개신교 행사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리비아의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행사와 김성혜 총장의 인터뷰는 볼리비아 채널 7과 채널 33 저녁 뉴스에 방영됐으며, 7 뉴스 앵커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행복한 표정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장은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한세대학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산타크루즈= 이소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