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성전에서 감사예배 갖고 봉사자, 성도들 격려
조용기 목사 “사랑과행복나눔운동은 천국을 나누는 것”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창립 2주년 감사예배가 17일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열렸다. 조용기 목사의 제 2기 사역으로 시작한 재단은 2008년 3월 창립 이후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며 한국교회에 나눔운동의 불씨를 뜨겁게 지펴왔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생계지원사업 7325건, 의료비지원사업 162건, 주택개보수지원사업 113건, 주택임차보증금지원사업 14건, 소규모시설지원사업 69건, 심장병수술 139건 등을 통해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왔다. 또한 서울, 광주, 전주, 태백, 영덕, 괴산 등에서 전국순회사업을 펼쳐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돌보고 집수리를 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왔다. 뿐만 아니라 긴급수해지역 지원 등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최근에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무료빨래방을 오픈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이 가장 필요한 도움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애써왔다.
 사랑과행복나눔 창립 2주년 감사예배에서 조용기 목사는 시편 41편 1절에서 2절을 근거로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주제로 설교하며 2년동안 물심양면으로 사랑과행복나눔운동을 펼치며 이웃들의 희망 메신저가 되어준 자원봉사자와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사랑과 행복나눔 운동은 천국을 나누는 것이다.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거듭난 사람은 나누어주는 성품을 갖게 된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까지도 주셨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마땅히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실천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가 하나님 앞에 은혜받고 사회에 나가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사랑을 가지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것이 전도의 가장 위대한 깃발이요 능력이 되는 것이다”라며 “우리가 구제한다는 것은 심고 거두는 법칙을 시행하는 것이다. 사랑을 심으면 행복의 열매를 맺게 된다. 구제를 좋아하는 사람은 풍족해지고 하나님께서 환난을 축복으로 바꿔주신다. 전 성도들이 복을 많이 받고 나누어주기에 힘쓰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설교를 마친 조용기 목사는 전호윤 목사, 유재필 목사, 유양근 집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김양일 장로, 이화용 권사, 박은용 집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며 사랑과행복나눔운동에 앞장서온 이들을 격려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소외된 곳을 보듬어 안으시는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의 창립 2주년을 축하한다”며 “짧은 기간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많은 일을 해왔다. 조용기 목사와 성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박수철 목사(대외협력본부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김덕중 장로(자원봉사단 대표단장)가 개회선언, 허동진 장로회장이 대표기도, 김홍원 목사(자원봉사단 담임)가 성경봉독, 엔젤스합창단이 찬양, 김수곤 안수집사 회장이 헌금기도를 맡았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이화용 권사는 “소년소녀가장, 장애인들을 돌보고, 찬양으로 봉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봉사를 하다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기쁨이 샘솟는다”며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섬기겠다”고 말했다. 박은용 집사는 “이웃을 섬길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