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복음화는 우리 손에 달려 있죠”

어머니기도회, 팀 활성화 등 다양한 전략 구사 
12개 교구 ‘순복음 영성’ 통해 열매 결실 기대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고 사랑으로 전도하여 축복받는 양천대교구’ 2010년을 시작하면서 양천대교구가 세운 표어다. 양천대교구는 서울 서남권이 위치한 양천구의 21개 행정구역 복음화를 위해 사역한다.

 대교구장 최병삼 목사는 “각 교구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목양과 전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성숙한 신앙인으로 세상 속에서 당당한 모습을 나타내고자 힘쓰고 있다”며 양천대교구에 대해 소개했다.

 지구장 정장기 장로 역시 양천대교구 성도들에 대해 자랑하며 “양처럼 순하다. 목회자들의 사역을 도와 성도들이 헌신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합’을 최대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삼 목사와 정장기 장로가 자랑하는 양천대교구의 각 교구 특징은 무얼까.

 1교구(목1. 성영목 목사)는 모였다 하면 예배와 전도다. 매주 수요일 전도대회를 통해 지역부흥에 힘 쏟는 이들은 첫주 전도목표달성기도회로, 마지막 주는 성령대망회를 갖는다. ‘우리는 전도하고 하나님은 열매맺게 하신다’는게 1교구의 표어다.

 2교구(목2. 조경숙 전도사)는 매일 성경공부를 진행한다. 성경의 맥을 짚어 성도들이 성경이라는 숲을 바라본 후 나무를 세부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 이를 통해 성도들의 신앙 성숙을 이끌고 있다. 성경을 알고 성령으로 무장해야 전도의 결실을 맺는다는 게 조경숙 전도사의 양육방법이다.

 3교구(신목. 원종필 전도사)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사역은 ‘2040’부흥이다. ‘왜 20이냐’고 물었더니 “20대가 있어 이를 배제할 수 없었다”는 게 원종필 전도사의 설명. 3교구는 어제(20일)부터 기도처에서 2040 예배를 드렸다. 제자 양육을 통해 이들을 각 지역의 일꾼으로 세우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4교구(오목. 김순교 목사)는 조직이 특이하다. 20개 지역을 다섯 팀으로 묶어 예배와 전도활동, 애경사 관련 봉사 등을 실시한다. 김순교 목사는 “자기 지역 외에는 교류가 없던 성도들이 팀 활성화를 통해 교구 부흥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5교구(신시. 이옥자 전도사)는 1월부터 작정기도회를 갖고 이를 통해 모금을 실시, 한마음으로 전도 용품을 마련했다. 그리고 교구 성도들에게 전도 동기를 부여하고 그 결실로 오는 26일 기도처에서 새생명전도축제를 연다.

 6교구(목양. 안영숙 전도사)는 ‘말씀·전도·기도로 부흥되는 교구’ ‘가정예배 실천하는 교구’ ‘심고 거두고 나누는 교구’를 표어로 화요일 전도대회를 갖는다. 그 외에 성령대망회를 통해 성도들의 영성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7교구(신월. 홍순자 전도사)는 매주 화요일 ‘어머니 기도회’를 실시한다. 자녀들을 향한 부모의 마음이 다 같아서인지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어머니들, 특히 젊은 엄마들이 많이 참석하고 있다. 결국 이들은 기도회를 통해 주님을 영접하고 있다.

 8교구(신정. 김영숙 전도사)는 1, 2월 전도를 목적으로 다니엘기도회를 실시했다. 그리고 수요일 4개 지역씩 묶어 전도팀을 구성, 축호전도를 실시하고 있다. 벌써 물티슈만 6000개가 소요됐다. 일대일 전도에 나설 때는 10ℓ짜리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전도용품으로 사용한다. 또한 사순절 기간동안 한끼 금식을 선포, 여기서 얻은 후원금을 가지고 전도에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9교구(신오삼. 최길용 목사)는 현재 14개 지역을 20개 지역, 60개 구역으로 늘린다는 ‘2060’계획을 목표로 삼고 26일 새가족초청 예배를 기획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교구(신신. 송순이 전도사)는 ‘순복음의 열정’회복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신유, 성령 충만의 역사를 날마다 재연하며 성도들의 신앙에 불을 붙이고 있다.

 11교구(양지. 김순옥 전도사)는 매주 화요일 신월7동 번화가에서 부침개 전도를 실시한다. 새로운 얼굴들과는 만남도 기대되지만 부침개 전도를 통해 교회 출석 또는 교구 활동이 뜸해진 성도들을 만날 기회가 생겨 11교구 성도들은 요즘 신이 난다.

 12교구(신단. 이용섭 목사)는 양천대교구 중 가장 세대수가 작다. 하지만 행복지수는 높다. 이용섭 목사는 교구 성도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자주 마련한다. 존재감을 높여주기 위해서다. 교회가 행복을 전해주고, 사랑과 기쁨을 주는 곳임을 성도들은 날마다 배우고 있다. 이 교구는 머지 않아 3040구역을 조직하고 이들을 양육, 각 구역 부흥을 위해 파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