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영화 ‘회복’에 담긴 메시아닉쥬들의 고통과
유대교와 기독교의 갈등 이유 알 수 있어

 설을 맞아 많은 재미있는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다. 3D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아바타’를 비롯해 우리나라 영화 ‘의형제’, ‘하모니’ 등 우수한 스토리와 훌륭한 컴퓨터 그래픽, 배우들의 명연기들이 어울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그런 영화들 사이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이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영화 ‘회복’은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진 영적인 고향 이스라엘을 HD카메라로 담고 있다. 그곳에서 유대인들의 생생한 증언과 메시아닉쥬들의 실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스라엘은 예수님이 태어난 고향이자 성경의 배경이 되기에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성지이자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영화 ‘회복’은 우리가 기대했던 이스라엘의 모습을 담고 있지는 않다. 도리어 이스라엘에 팽배한 분노와 미움, 슬픔을 만날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를 깨닫게 해준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축복속에서 살고 있지만 이스라엘에는 같은 예수님을 믿지만 우리와는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메시아닉쥬들은 신음하고 있다.

 영화는 유대인들에게 메시아닉쥬(유대인 중 크리스천인 사람)라는 이유만으로 폭탄테러를 당한 한 이스라엘 소년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어느 날 배달된 과일 바구니 하나. 그러나 그 바구니에는 무시무시한 폭탄이 숨겨져 있었다.

단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메시아닉쥬들은 그렇게 목숨을 위협받는다. 카메라는 테러의 위협 속에 처한 메시아닉쥬들을 만나러 간다. 이어 메시아닉쥬들을 위협하는 유대인들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깜짝 놀라게 된다. 우리가 몰랐던 사실과 함께 유대인들은 메시아닉쥬를 ‘적’으로 간주하고 있음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영화 ‘회복’은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스라엘을 향한 기도가 왜 필요한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설에는 좋은 영화도 좋지만 나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는 영화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