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복음화 위해 ‘빛과 소금’ 되겠습니다 

1000세대 2000명 성도 목표 위해 기도 
23일부터 40일 특별기도회 열어
성도들의 영적 성숙과 성장 기대    

 양천구 신월 2동에 위치한 양서직할성전이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이었다. 이들은 직할성전 승격 전 양천 8교구 기도처와 교회학교 양천분교로 나뉘어 각각 독립된 사역을 전개해 오며 지역 복음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현재 양서직할성전은 500여 세대의 1200여 명의 성도가 출석하며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담임목사인 심두진 목사는 “처음에 양서직할성전 승격에 대해 당황하는 성도들도 있었지만 이내 순종하며 지금은 양서직할성전 부흥을 위해 무엇보다 기도에 힘쓰고 있다. 말씀을 전하면서 느낀 것은 성도들이 순종을 매우 잘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복을 받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곳을 통해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심두진 목사가 이런 확신을 갖게 된 데에는 부임 직후 40일 동안 가진 새벽기도회 때 성도들이 보인 열심 때문이었다.
 “매일 200여 명 가까운 성도들이 참석해 교회 부흥은 물론 개인의 신앙성숙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기도회가 20일 즈음 지났을 때 하나님은 성도들의 열심있는 기도에 지금보다 더 큰 대성전을 허락해 주셨죠. 현재 저희가 사용 중인 대성전은 250석 규모예요. 성도들이 모이기에는 좁은 편이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맞은 편 건물에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해 주셨고, 공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올해 부활절 예배부터 그 곳에서 예배드릴 계획입니다”

 직할성전으로 세워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성전을 더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게 됐다는 것은 양서직할성전 부흥의 청신호였다. 

 심 목사는 “올해 1000세대 2000성도를 목표로 부흥에 힘을 쏟고 있다”며 “모든 예배마다 성도들과 함께 사명감 고취를 위해 세대 확장을 위한 구호를 제창한다”고 이야기했다.
 “제가 무엇보다 바라는 것은 양서직할성전 성도들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순복음의 핵심인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그리고 4차원의 영성을 기반으로 성도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때 하나님은 양서직할성전을 통해 이 지역에 큰 변화를 이끌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심 목사는 지역 부흥 외에도 정신적으로 빈곤함을 느끼는 성도들을 위해서는 금요철야예배를 ‘회복의 시간’으로 특화시켜 성도들의 영성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성도들이 내·외적으로 성장과 성숙의 양 날개를 균형있게 잡고 신앙생활을 해야 교회와 가정 모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심 목사는 설명했다.
 심 목사는 교구 부흥 외에도 교회학교와 대학청년부 부흥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매월 첫 주 중고등부와 대학청년부예배를 직접 인도하고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양서직할성전에 있어 교회학교 사역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아이들이 이곳 교회학교를 통해 신앙인으로 길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여 년 전 양천분교로 교회학교 사역이 시작된 양서직할성전 교회학교는 꼬마였던 이들이 세월이 흘러 교사로 활동하며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모수지 교사는 “7살부터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했다. 내가 자란 곳에서 교사로 활동하다 보니 교회학교 사역에 더 많은 애정을 쏟게 된다. 제자들도 나를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고민을 터놓고 편안하게 상담한다. 이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천분교 초기 멤버로 현재는 교회학교 부감인 김선화 교사는 “제자들이 이제는 동료교사로 함께 활동하는 것을 볼 때면 보람이 크다. 교회학교가 더 커지길 기대하며 이곳이 많은 아이들의 영적 쉼터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양서직할성전은 지난해에 이어 23일부터 4월 3일까지 두 번째 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갖는다. ‘목적이 이끄는 삶’을 주제로 열리는 새벽기도회를 통해 양서직할성전 성도들은 더 큰 비전을 꿈꾸며 비상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