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종교계 최초 후원 협약
오세훈 시장, 조용기 목사와 성도들에게 고마움 전해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이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지난달 29일 CCMM빌딩 1층 메트로홀에서 서울시븡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서울시 저소득층 지원사업인 ‘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 민간후원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희망플러스 통장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복지급여자가 매달 일정액을 저축해 나가면 만기 때 원금의 2배를 주는 저축제도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소중한 씨앗이다.
이날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조용기 목사, 이영훈 담임목사, 허동진 장로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희망플러스통장’ 및 ‘꿈나래통장’사업에 정기적으로 지정 기탁하기로 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5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서울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후원금을 조성하였으며, 종교계에서 이를 지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생활이 어려워 고통받는 이웃들을 돕기위해 서울시에서 착안한 희망플러스 통장을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 우리가 시작은 미약해도 끝은 창대하게 돼서 한국에 가난하고 굶주리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며 이웃과 함께할 때 큰 행복과 하나님의 사랑, 삶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그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어려운 이웃을 많이 도와주었는데 이번에 서울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저소득층 가정을 가난에서 졸업시키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프로젝트이다. 올해까지 3만 가구가 혜택을 받는데 앞으로 10만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복지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우리교회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해 성도들에게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가난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준 조용기 목사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희망플러스통장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근로 저소득층이 월 5만∼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동일 금액을 추가 적립,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꿈나래통장도 같은 방식으로 5∼7년간 저축 시 동일금액을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으로 적립액은 자녀 교육비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