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행복나눔, 아이티 위해 1억원 지원 
굿피플, 27일 긴급구호단 급파 예정 
 
 지난 12일 중미 최빈국 아이티를 덮친 진도 7.0의 지진으로 사망자 약 20만명, 이재민 약 150만∼200만명으로 추정되는 참극이 벌어졌다. 20일에는 5.9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하는 등 계속되는 여진의 공포로 아이티는 겁에 질려있다.
 국내외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사랑과행복나눔재단, 굿피플은 절망에 처한 아이티를 희망의 땅으로 재건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조용기 목사는 17일 굿피플에 7000만원의 지진피해 지원금을 전하고 “절망 가운데 있는 아이티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 꺼져가는 생명들을 건져낼 수 있도록 다함께 적극 동참해 성금과 기도후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19일 국민일보에 1000만원, 극동방송에 2000만원의 긴급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양오현 장로)은 본격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티의 재난 소식을 접하자마자 발빠르게 미국 시애틀 지부를 통해 긴급구호활동을 시작한 굿피플은 아이티 피해주민을 위한 긴급구호 물자와 응급 의약품을 준비해 27일 6명의 긴급구호팀과 굿피플 본부에서 출발하는 3명의 현지 조사단을 급파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이티 국경지대와 포르토프랭스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2차 전문 의료단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부상자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에 파견할 전문의료단을 위해 굿피플 본부와 미국지부에서는 자비량 자원봉사자와 의료인력을 모집 중에 있다. 현지에서 필요한 장비와 인력이 확보 되는대로 아이티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일보와 한국교회봉사단·한국교회희망연대도 슬픔에 잠긴 아이티 돕기에 함께 나서고 있다. 한국교회는 국민일보와 함께 1월 말까지 ‘한국 교회 아이티 지진 구호’ 100만 달러(약 12억원) 모금 운동을 전개해 아이티에 보내기로 했다. 모금운동에 동참하고 싶은 우리교회 성도들은 주일예배 때 감사헌금봉투에 ‘아이티를 위한 헌금’이라고 적으면 된다.
 굿피플을 통해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방법도 있다. <아이티 긴급구호 후원계좌 : 국민은행562737-04-000670(예금주:굿피플)/ 문의 :02-783-2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