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KBS뉴스라인’ 기획대담에 조용기 목사가 출연했다. 오피니언 리더들의 시청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KBS뉴스라인은 성탄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참뜻이라는 주제로 조용기 목사를 초청해 7분여 간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신교 지도자가 성탄절에 공중파 방송 뉴스시간에 기획 대담한 것은 한국 방송 사상 처음 있는 일로 기존의 나열식 보도가 아닌 토크식 보도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뉴스 진행은 기자인 박상범 앵커가 맡았다. 

 은퇴 후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앵커의 질문에 조용기 목사는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만들어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고 있으며 교회 성도들이 동참해 주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주일설교 준비는 목사로 부름받음 날부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며 “정해놓고 설교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준비하며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적어 놨다가 그것을 가지고 설교를 한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이와함께 “2천년전 예수님의 말씀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사는 근복적인 존재감이 변하지 않은 이상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신 것은 죄를 용서하고 삶의 의미를 주시기 위함이다. 우리가 죽었으나 영원히 부활해서 살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 오셨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기도에 대해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한 후 성령님께서 양심에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공중파 방송 뉴스에서 좀처럼 언급하기 힘든 복음의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