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받는 ‘금지옥엽’
순복음의 영성으로 지역사회 빛 다짐    

 서울 옥수초등학교와 금호4가동 주민센터 사이에 위치한 금옥성전은 지성전 중 가장 늦게 세워졌다. 지난달 26일 창립예배 및 국해현 담임목사 취임예배를 드린 금옥성전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성전이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이 성전은 금호동과 옥수동을 아우르고 있다해서 금옥이라고 이름지어졌다.

 “금옥성전은 조용기 목사님께 배운 순복음 영성을 강조합니다. 주일에는 2부 이영훈 목사님의 설교를, 4부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위성으로 받아 예배를 드립니다. 저는 1부와 3부 예배 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은혜로운 말씀을 전할 계획입니다. 또한 목회라는 것이 담임목사 혼자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팀 사역을 전개할 생각입니다. 전문분야 사역을 활성화하므로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교회가 되려합니다”

 국해현 목사는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성도들의 영성이 뜨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도들에게 바른 믿음을 심어주어 이들로 하여금 천국을 소망하고 바라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조용기 목사님께로부터 성경이 곧 진리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영성을 바로 세워주어 이들이 실천하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게 제가 할 일이겠죠”

 국해현 목사는 “하나님 안에서 진리를 찾게 되면 우리가 잘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그 증거로 국 목사는 “로마서 8장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말씀이 바로 성경이 주는 해답”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의 성령론을 설명하며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기만 하면 삶의 변화를 반드시 체험할 것이다. 성도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러한 것들이다”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래서 국 목사는 무엇보다 예배와 기도를 중요하게 여긴다. 본인이 새벽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해현 목사는 우리교회 음악연구소장을 거쳐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 실리콘밸리순복음교회, 북미총회 부총회장 등 17년 동안 미국에서 사역했다.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 부교역자였던 그는 1993년 당시 그 교회 담임이었던 이영훈 목사가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 담임을 맡게 됐다. 당장 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쳐야했기에 그는 새벽 3시면 성전에 나와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 신기한 건 그렇게 기도하는 그에게 하나님은 새벽마다 말씀을 주셨고, 그 은혜가 성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그의 기도는 한국으로 돌아와 동대문성전과 남대문성전에서 사역할 때도 계속 이어졌다. 그래서 그는 새벽예배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국 목사는 ‘나눔’에 대해서도 진지하다. 그래서 지역사회를 위해, 어려운 목회자의 자녀를 도와주는 나눔도 계획하고 있다. 또 성도간의 사랑도 빠지지 않고 강조했다. “성가 중에 ‘항상 같이 살고 싶은 거룩하고 아름다운 땅 위의 하늘나라 거룩한 교회는 땅에 있는 하늘나라’라는 노래가사가 있어요. 금옥성전이 항상 같이 살고 싶은 교회가 되었으면 해요. 그러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금지옥엽의 성전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