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따라 행하는 성전
내년 3월까지 배가 부흥 기대
일대일 전도로 상권 복음화 확대 
 남대문시장은 우리나라 상권 활성화의 기폭제였다. 남대문시장의 어둠을 밝히는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고,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었다. 그러한 사이 이곳 상인들의 삶은 쉴 새 없이 바빴다. 고된 삶의 여독을 신앙의 힘으로 풀기 원했던 상인을 위해 우리교회는 1988년 이 곳에 기도처를 세웠다. 밤새 물건을 팔기위해 사람들과 씨름하고 새벽녘 지쳐있던 사람들은 기도처를 찾아 일과를 마친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때론 기도하며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나님께 눈물어린 호소를 하기도 했다.

 기도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자 우리교회는 2000년 남대문기도처를 성전으로 승격시켜 남대문상권 복음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는 이 곳 상인 뿐 아니라 중구 회현동과 용산구 후암동에 거주하는 성도까지 총 483세대 791명이 남대문성전에 출석하며 믿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장년 뿐 아니라 아동들과 청년들도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그리고 4차원의 영성의 배우며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변모하고 있다.

 남대문성전은 그 중심축이 상권 복음화에 있어 상가를 중심으로 한 관계전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교육도 이에 맞춰져 있다. 지난달 4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는 전도출정식도 가졌다. 내년 3월까지 배가 부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 남대문성전 담임 함덕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우리들은 예수님처럼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해 복음전파에 헌신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전도출정식이 지성전 부흥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0년 표어도 ‘성령을 따라 행하라’(갈 5:16)고 정하고 전 성도가 ‘성령 충만 기도운동’ ‘성령충만 전도운동’ ‘사랑나눔 실천운동’ 에 나서기로 했다. 그리고 주일 출석성도 1000명, 새벽예배 출석성도 400명을 목표로 정했다.

 전도 전략에 따라 인도된 새신자 양육에 대해서는 교역자와 관련 부서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담임목사는 새신자들에게 10회에 걸쳐 환영편지를 보내고 이들의 신앙생활을 안내한다. 교구장은 이들을 지속적으로 심방하고 신앙생활을 이끌어준다. 지·구역장은 이들을 지역 또는 구역 예배로 이끌고 각종 예배 및 구역활동 권장에 나선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전도자의 몫이다. 새신자들을 인도한 이들은 일주일에 2회 이상 전화심방 혹은 방문을 통해 신앙생활을 격려하고 새신자들이 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간다는 게 남대문성전의 전략이다.

또한 새신자실은 본교회 새신자국의 협조를 받아 지·구역장 및 새신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생각이다. 함덕기 목사는 새신자 뿐 아니라 기존 성도들의 영성 함양을 위해 예배를 강화할 계획이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회복하고 복음의 증인으로 나설 수 있도록 설교를 강화시킨다고 했다. 남대문시장 특성을 활용해 새벽예배를 보다 부흥시킬 것이다. 새벽예배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시킬 생각도 있다. 특별기도를 원하는 성도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 새벽예배와 기도원 성령대망회 때 병자를 위한 안수기도와 중보기도를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