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중 22명 취업 창업 성공, 3명 대학 진학해

 국제개발NGO굿피플(이사장 조용기 목사·회장 양오현 장로) 자유시민대학이 24일 제9기 졸업식을 갖고 4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졸업식에서 김정철 부목사가 ‘감사하는 마음’을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자유시민대학을 졸업한 달북자들에게 성공적인 앞날을 기도했다.

 이어 양오현 회장과 전 통일부차관 양영식 박사는 졸업생들을 격려했고, 통일부 서정배 정착지원과장은 졸업생들을 지원해준 굿피플에게 감사를 전했다.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은 탈북자들의 사회정착과 자립을 위해 인성교육과 사회교육, 창업 실무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열심히 따른 이들에게 졸업장과 함께 우등상과 성실상, 자립상 등 학교에서 마련한 다양한 상이 수여됐다. 졸업생들은 탈북 과정과 그간의 어려움이 떠오른 듯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졸업한 탈북자들은 8개월간 직장과 학교를 오가며 쉽지 않은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 중 절반인 22명은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고, 3명은 대학에 진학했다. 남은 18명은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증가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국내정착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02년 설립된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은 연말부터 10기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