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까지 찾아가 사랑 나눠요”
 지역아동센터와 소녀소년가장에게 물품후원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12일부터 15일까지 전남 무안 다문화가정 주택개보수를 돕고, 14일 전북 전주시 소재 중산지역아동센터와 해남 땅끝 마을에 사는 소녀소년가장에게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한국에서 다문화가정을 이룬 택구인 마라사이(39 가명)씨는 3년 전 남편이 알콜중독으로 사망한 후  3살과 7살짜리 딸을 힘들게 양육하고 있다. 노후된 씽크대와 지붕으로 인해 곳곳에서 물이 새서 곰팡이와 벌레로 위생 상태가 열악하지만 생활비조차 없어 수리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사랑과행복나눔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노후되어 빗물이 새는 지붕과 물이 새는 화장실 변기, 더 이상 사용이 어려운 싱크대를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한편, 전주시에 위치한 중산지역아동센터(시설장 이옥자)는 32명의 아이들이 2명의 교사를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도 취약한 환경에 속한 아동센터지만 대부분이 저소득층 가정과 결손가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센터를 방문한 사랑과행복나눔은 아이들 시청각 교육을 위해 대형TV와 개인사물함 32개를 전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했다.

 또한 해남 땅끝 마을에서 살고 있는 소녀가장 문혜인(16?가명)양의 집을 방문해 학업에 도움이 되도록 컴퓨터와 책상을 지원하고 격려했다. 아버지와 둘이 살아오던 문 양은 3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현재 큰아버지댁에서 거주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인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실정인 문 양의 상황을 고려해 사랑과행복나눔은 1년간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