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 믿고 의지할 때 시대적 어려움 극복된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르비딤 전투의 기도 재현
CGI대회 참석 1000여 명 외국인도 한 목소리로 부르짖어
세계평화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23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돼 여의도순복음교회와 160여 개 제자교회 그리고 국제교회성장대회(CGI Conference) 참석차 방한한 세계 63개국 외국인들이 이 땅의 평화와 위기 극복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다. 이날 참석자들의 기도는 영적 지도자 모세, 그리고 모세를 도왔던 아론과 훌의 기도로 국가적 위기에 처했던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벌인 르비딤 전투(출 17:8∼16)에서 승리를 외친 함성과도 같았다. 참석자들은 기도대성회를 통해 현대의 아말렉이라 할 수 있는 갈등과 이념 대립, 질병과 가난, 국가적 위기를 기도로 극복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기도했다.
조용기 목사는 “연합된 기도의 힘은 놀라운 기적을 일으킨다”고 강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나라와 세계를 품고 기도할 때 우리나라와 세계에 역사하는 대립과 갈등, 죄악의 영이 떠나갈 것”이라고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이날 기도대성회는 오전 9시 50분 김경문 목사(기하성여의도순복음제2지방회장)와 이정민 아나운서(MBC ESPN)의 사회로 대형 십자가기와 세계지도, 뒤를 이어 1000여 명의 외국인, 교회 기관과 지·직할성전, 제자교회 순으로 입장식 행사가 열렸으며 이어 1부 ‘세계평화의 예배’가 드려졌다. 행사위원장 공신일 장로의 개회선언에 이어 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한마음으로 손을 잡고 기도할 때 르비딤에서 응답하셨던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기도의 응답이라는 승리를 우리에게 허락해 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우리는 이제 불같은 기도로 안으로는 성령충만한 성도가 되고, 밖으로는 복음을 들고 영혼들을 찾아가야 한다. 어두움의 세력이나 사탄을 물리치고 빛으로 세상을 품어야 한다. 또한 세상을 향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세계평화의 예배’라는 주제답게 래리 스탁스틸 목사(미국 베다니 세계기도센터), 세자르 카스테야노스(콜롬비아 국제 카리스마 선교교회), 댁 휴워드밀스(가나 라이트 하우스 채플 인터내셔널)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고 세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설교 후 제리 존스톤(미국 가족제일교회), 프랑수아 포슐레(프랑스 세계복음믿음센터), 피터 즈카이라(이스라엘 갈멜선교회 아시아센터), 유키오 후나츠(일본 가나자와 그리스도교회), 데이비드 스펜서(나카라과 호산나교회) 목사는 ‘회개와 성령 충만한 삶’ ‘국가발전과 평화적 남북통일’ ‘세계평화와 복음의 확장’ ‘교회의 부흥과 성장’ ‘국가 위기 극복과 사회의 안정’을 주제로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중식시간에 맞춰 진행된 2부 ‘사랑과 행복나눔의 장’행사에서는 율동대학, 연예인선교회, 영산순복음신학원, 엔젤스어린이합창단, CAM 대학선교회, 홀리피플, 김문애 무용단의 출연으로 ‘르비딤 전투’를 재현한 뮤지컬이 선보여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외국인들은 대규모 성회에 관심을 보이며 성회 장면들은 연실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다.
3부 ‘국가 위기극복과 민족복음화의 예배’는 오색 벌룬 스틱의 물결 속에 ‘주의 십자가의 깃발’을 힘껏 외치는 뜨거운 찬양의 함성으로 시작됐다. 또한 700여 명의 연합성가대의 찬양 후 강단에 등단한 조용기 목사가 ‘우리 생명되신 예수님’(사 32:1∼4)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조용기 목사는 세계적으로 닥친 환난에서 어떻게 피할 수 있겠냐고 반문한 뒤 “우리가 환난과 시험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달리신 십자가 아래 우리의 피난처를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세상에는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슴에 모셔 마귀로부터 오는 광풍과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야 한다. 예수님은 피난처와 요새, 마른 땅의 냇물, 곤비한 땅의 그늘처럼 우리의 삶에 행복을 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로 세상에 나가 피난처와 방패되신 예수님을 전하고 이웃에게 사랑과 행복을 나눠주는 데 앞장 설 것을 당부했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 후 기도대성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의 손을 맞잡고 피난처 되신 예수님을 의지해 세상의 아말렉과 싸워 이기게 해달라고 통성으로 기도했다.
이날 기도대성회에는 한국교회를 대표해 엄신형 한기총 대표회장이 축사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축하 영상을 통해 “국가적 위기와 세계가 어려울 때마다 함께 모여 기도해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