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국 참석한 국제모임서 우리교회 사역 눈길

 세계 38개국 교회학교 사역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린이 사역의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한 대학 수양관에서 열린 ‘글로벌 칠드런스 티처스 서미트’(Global Children’s Teachers Summit 2009)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우리교회는 어린이 주일학교 사역 사례발표를 통해 전세계 사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례 발표에 나선 최성혜 전도사(외국어예배국 주일학교 담당)는 교회학교 예배, 양육, 소그룹, 선교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순복음의 핵심인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그리고 4차원의 영성을 기반으로 부흥된 교회학교 성장에 대해 이야기한 후 순복음의 열정적인 기도 운동을 소개했다. 이중 참석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순복음식 스타일의 ‘주여 삼창’기도였다.

 최 전도사는 “교회학교를 부흥시키는 것은 건물이나 프로그램이 아닌 강력한 성령운동에 있다. 우리교회는 모든 환경이 갖춰진 상태에서 교회학교 사역을 전개한 것이 아니라 뜨거운 기도를 통한 성령운동으로 교회학교를 이끌었다. 나 역시 교회학교 출신으로 사역자가 됐고, 현재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어 누구보다 교회학교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우리교회 교회학교 성장 원동력이 다름 아닌 강력한 기도운동에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최 전도사의 인도로 40여 분 간 자신들의 교회학교 사역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최 전도사는 “이번 행사가 유럽권에서 열려 동유럽 사역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침체된 동유럽 교회학교 사역자들에게 있어 조용기 목사님의 ‘희망 목회’는 큰 본보기가 됐다.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 아래 교회학교는 부흥될 수 있다는데 참석자들은 공감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자의 신앙을 재점검하고 교회학교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을 재다짐했다”고 말했다. 최 전도사는 아울러 “많은 사역자들이 우리교회 교회학교 사역에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을 보면서 우리교회가 세계 교회에 우리가 받은 축복을 더 많이 나눌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서는 성령으로 무장되는 한편 국제화 흐름에 맞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마다 열리는 ‘글로벌 칠드런스 티처스 서미트’는 미국 LRM(Latter Rain Ministries)이 주관하는 모임으로 올해가 3회째 행사였다.